내장산국립공원의 단풍나무가 1년 중 이맘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말에 내장산은 단풍이 아름답기 때문에 가을에 가는 산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단풍을 보려거든 가을에 오는 것이 맞다. 하지만 가을철 단풍은 전국 어디를 가도 다 볼 수 있다. 낙엽활엽수에는 모두 단풍이 들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면 겨울 북서풍으로부터 나무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잎을
내장산 단풍속으로 내장산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단풍이다. 우리나라에 단풍을 자랑하는 많은 산이 있지만 유독 내장산 단풍을 최고로 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내장산이 지형학적으로 볼 때, 태극문양의 골짜기와 협곡, 9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어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이 일정하게 내려가고 산정에 오르는 비탈면의 구배가 타 지역에 비해 가파르기
내장산 신록이 담고 있는 깊은 인생의 내면을 소개하는 편지가 편집국에 도착했다. ‘팔방미인’국립공원내장사무소 정장훈소장은 “지금 내장산은 신록에서 녹음으로 가는 방년 17세 청춘의 꽃과 같은 시기다”고 전했다. 이어 정 소장은 “엊그제 비가 한바탕 오더니 잎이 더욱 윤이 나고 눈이 시리도록 푸르다&rdq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정장훈 소장이 전해온 ‘내장산의 봄소식’ 엊그제 입춘이 지났다 내장산엔 이미 봄이 와있다. 개울가엔 버들강아지 피어오르고 이미 계곡수는 기암괴석을 휘감고 돌아 엷은 살얼음마저 벗겨낸 지 오래다. 지저귀는 지빠귀며 동고비며 오목눈이는 속 깃털을 손질하며 따사로운 봄 햇살에 기지개를 켠다. 내장호에서 겨울을 보낸 철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