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긴급방역비 5억2천만원 투입, 소독약품 등 공급 구제역 유입 차단 성공

정읍시는 구제역 최종발생지인 충남 청양(일부제외)의 이동제한이 7일 해제됨에 따라 8일부터 특별방역대책을 평시방역체제로 전환하고 우시장 등을 모두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읍가축시장은 오는 16일(매주 수요일 개장), 송아지 경매시장은 23일(매월 2, 4주 수요일 개장)부터 재개장된다.
시는 지난 4월 9일 인천 강화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 김포, 충북 청주, 충남 청양으로 확산되고, 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 운영하던 방역상황실을 대책본부로 격상하여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예비비 등 긴급방역비 5억 2천만원을 투입하여 소독약품 46톤과 생석회 250톤을 전 축산농가에 공급했고, 공동방제단도 동원하여 소규모 축산농가의 소독을 지원했다.
시는 특히 4월 25일부터 고속도로 I.C 3개소에 방역통제초소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달 3일에는 시군경계중 차량유입이 많은 영원 · 신태인 · 감곡 · 옹동 (4개소)에 통제초소를 확대했고, 12일에는 산외 · 고부 · 소성 (3개소)에 추가 설치하여 지난 8일까지 총 10개소의 통제초소를 운영해왔다.

45일동안 운영된 방역통제초소에는 공무원과 민간인 3천267명이 주 · 야간으로 근무,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단 한건의 구제역도 발생되지 않는 청정축산도시 정읍의 위상을 높이는 견인차가 됐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방역대책이 평시체제로 전환되어 방역형태가 시에서 농장단위 차단방역으로 전환된 만큼 축산농가는 철저한 방역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일본에서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고 중국과 동남아 등 주변국가에서도 추가 발생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농장 일제소독 및 예찰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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