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스포츠칼럼리스트(전북 정읍 서영여고 2년)

박수민 스포츠칼럼리스트
박수민 스포츠칼럼리스트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은 2월2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강호 호주를 격파하고 4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한국대표팀은 호주와의 경기에서 막바지 손흥민이 만들어낸 PK를 황희찬이 성공시키며 PK 2대1 승리를 가져와 저력을 선보였다.

이렇게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게 되었고 결승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경기를 오는  7일 같은 조에 속해 있던 요르단과 한판승부를 펼친다. 

8강 호주와의 경기도 승리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전술적인 측면에서 후반 중반까지 호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비록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호주에게 전술적으로 밀리는 경기력을 보여준 게 사실이다.

호주는 중원에 많은 숫자를 두어 한국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촘촘한 진영을 유지해 한국 선수들의 공격을 무위로 돌리는등 장면이 많이 연출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로 인한 문제들은 후반 70분까지도 이어지며 경기 자체를 이끌어가는 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술적인 아쉬움 뿐만 아니라 김민재의 경고 또한 굉장히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이다.

호주전에서 받은 경고로 인해 경고가 누적되면서 4강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하게 된게 전력 손실이 크다.

과연 남은 수비 선수들로 김민재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선수들에 대한 의문 보다는 남은 선수들을 믿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은 선수들은 중요한 선수가 빠지는 만큼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호주전은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모습도 있었지만 기대해 볼 만한 모습도 찾아볼수있었다.

일단 조규성과 교체된 이재성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주는 활약을 펼쳐 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이와함께 설영우 또한 아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지만, 호주전에서 만큼은 숨은 승리의 주역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의 전매특허인 왕성한 활동량,과 과감성,  전술 연계가 좋은 모습으로 작용해 4강전 선발출격 가능성이 높다.

120분 동안 질주하는 강철 체력과 왼쪽에서 공격 연계해주는 센스는 조규성이 탁월하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벼락헤딩슛'도 기대해 본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은 16강, 8강 최근 두 경기 모두 연장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 놓여있다.

우리 대표팀은 다가오는 4강에서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고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서는 예선전을 복기해 보고 필승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수립도 절실하다.

아시안컵 4강전이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쌍두마차로 멋진 경기를 펼칠 대한건아들의 파이팅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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