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현장을가다> 다문화가족 선거체험교실 통해 투표 체험

6.2지방선거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선거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활동들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결혼이주여성이나 장애인들도 선거과정에 소외되기 일쑤였는데이제는 정치적 주체로서 당당한 참정권 행사를 선언하고 나섰다.

실제로 한국으로 시집온지 5년.지난 2008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뚜이창씨는 오는 6.2지방선거에서 첫 투표권을 갖게 됐다.
처음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사상 최초로 1인8표제가 도입되면서 걱정이 앞서지만 직접 모의투표를 해보며 꼭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리라 마음 먹고 있다.

이에대해 결혼이주여성 유권자인 뚜이창씨는 “"우리 이주여성들은 한국에 와서 선거는 어떻게 하는지 어떤 과정으로 누구한테 투표하는지 걱정하는 했는데 선거체험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일선 선관위를 중심으로 최근에는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투표 시연회도 마련됐다.
또한, 각 투표소마다 장애인용 기표대를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용 투표와 보조용구도 비치할 방침이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투표당일 거주지와 투표소간 차량 편의를 제공하고 모든 투표소에 2명에서 4명의 /투표안내도우미와 활동보조인이 배치된다.

정당한 권리지만 투표의 사각지대에서 어쩌면 많이 불편 했을 그들.
오는 6.2지방선거에서만큼은 정치적 소외자가 아닌 정치적 주체로서 당당하게 참정권을 행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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