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스포츠클럽 정읍대표선발전에서 전통의 강호 대파하고 본선 진출 ‘화제’

전북 정읍 소성중학교 축구팀이 전북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 정읍 소성중학교 축구팀이 전북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 정읍 소성중학교 축구팀이 전북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앞두고 담금질이 한창이다.

리더스유나이티드 김명철감독(사진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이끄는 소성중(교장 김연희 사진뒷줄 가운데)은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불리운다.

소성중은 학교스포츠클럽 정읍대표선발전에서 전통의 강호 학산중을 대파하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어 지역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소성중은 김명철 감독이 방과 후 교사로 부임한 이후 체계적인 훈련과 과학적인 트레이닝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전북도 대회에서도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맹활약하고 있는 황정환선수(16‧3년)는 빠른 주력과 현란한 개인기를 겸비해 기존 시니어 축구팀 감독들로 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소성중 풋살축구팀은 초현대식 풋살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김연희교장과 김용균 체육교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교생의 뜨거운 성원 속에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성중 김연희교장은 “농촌의 작은 중학교에서 축구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며 “김명철감독님의 헌신이 소성중을 증학 풋살축구계에서 강팀으로 성장시켰다”고 칭찬했다.

‘덕장’인 김용균 체육교사는 “올해 3월부터 방과 후 축구수업을 시작했다”며 “수업 초창기 부터 풋살 축구팀 아이들의 배우려는 열정과 눈빛으로 농촌학교 분위기도 달라져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유럽축구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는 김명철감독은 “저희 리더스유나이티드 축구단의 설립목적은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 면 단위 청소년들을 우선으로 모집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통해,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든 청소년들에게 고른 기회를 부여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바램을 토로했다.

이어 김 감독은 “풋살축구를 통해 고도비만 상태였던 아이가 체중감량에 성공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했던 아이도 밝은 웃음을 되찾아가는 게 큰 보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성중은 정읍 소성면에 위치해 있으며 전교생이 23명(남12명, 여11명)인 다양한 경쟁력이 있는 농촌학교다.

방과 후 풋살축구팀에는 8명의 아이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유지민‧송지혜양이 프론트와 치어리더를 이끌며 동료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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