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감성인터뷰-라하트 키즈풀빌라&카페 이선율대표

라하트 키즈풀빌라&카페 이선율대표
라하트 키즈풀빌라&카페 이선율대표

당찬 도전이 시작됐다.
미래의 꿈을 펼쳐가는 그녀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가 오버랩된다.
이선율대표의 첫인상은 ‘아름다운 여장부’였다.
법인명 (유) 웨스턴빈 & 라하트는 외동딸 서빈이 이름을 넣어 만들었다.

'아름다운' 그녀는 동학의땅 전북 정읍 고부면 들녘에 둥지를 튼 카페와 풀빌라기능을 겸비한 라하트에서 남편 이종수씨와 함께 의미있는 "문화혁명"을 시작했다.

"학교가 폐교 되기전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았을 그 공간을 다시 아이들에게 되돌려주고자 합니다. 지금도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23개월된 외동딸을 자연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다는 팔불출(?) 아빠가 기획하고 엄마가 연출한 끝에 라하트의 기적은 시작됐다.

요즘 인플루언서들의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는 라하트는 전북 전주에서 '호두나무' 어린이집을 운영했던 이선율대표와 세대공감 카페를 운영하는게 꿈이였던 이종수씨의 합작품이다.

무려 3000평의 폐교를 매입해 100평 규모의 대형카페와 사계절 온수풀인 키즈풀빌라 2동 그리고 이 대표 가족의 보금자리 공간까지 2022년 6월 25일 첫시작을 알렸다.

라하트 키즈풀빌라&카페 이선율대표가 남편 이종수씨 그리고 수호천사 서빈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하트 키즈풀빌라&카페 이선율대표가 남편 이종수씨 그리고 수호천사 서빈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읍시 고부면 강고리 875번지에 위치한 (구) 운용초등학교는 1937년 개교해2003년 폐교한 명문학교였다.

이 대표는 "지난 세월속에 다양한 아이들의 웃음과 행복이 흔적이 묻어 있는 이 공간이 우리 부부의 첫도전이자 부모로써 우리아이 뿐만 아니라 이 공간을 찾는 모든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질 그 꿈의 공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장부'답게 라하트를 순산할때 까지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냈다.

인터뷰 도중 당시를 회상하며 복받쳐오르는 서러움에 눈물도 숨기지 않았다.

시공사의 사기 그리고 소송, 자재값과 금리의 상승등 포기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사건 사고들이 있었지만 그녀는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믿고 지원해준 가족들과 그리고 아이를 생각하며 무너지지 않기 위해 그녀는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아이들과 부모가 모두 행복한 것은 물론 쉼이있고 스토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정읍이라는 도시에 있을리 만무했고 전라북도 내에서도 찾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이었다.

그녀는 공간이 주는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림으로만 그려왔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수집했던 모든 정보들을 정리해 가며 도입하고 도전했다.

가장 먼저 신경을 쓴건 이 공간의 네이밍이였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라하트는 '편안하다'를 표현하는 터키어 '라핫'과 '마음'을 표현하는 '하트'의 합성어이다.

이 대표는 자신이 꿈꾸는 공간을 충분히 의미있게 표현해 줄 완벽한 네이밍이였다고 생각한다.
이 대표의 브랜드 네이밍은 이미 업계(?)에 소문이 자자하다.

그녀가 운영했던 어린이집의 이름도 뇌 모양을 닮은 호두와 나무의 합성어인 "호두나무" 로 지어 유명세를 치른바 있다.

여행과 관광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철학이다.
그녀에게 여행이라는 목적은 쉼의 목적이 100%였다.
그래서 여행에서의 숙소는늘 최고의 공간을 선택했다.

라하트 카페 전경. 풀빌라는 카페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라하트 카페 전경. 풀빌라는 카페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라하트 키즈풀빌라의 숙소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동선과 시공시 페인트부터 모든 자재들을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키즈풀빌라라고 해서 모든 부분을 아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진 않았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조화롭게 좋아하는 공간으로 구성해 호평을 받고 있다.
최종 선택자는 부모이기 때문이다.

"12년 동안 아이들과의 생활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알달록한 색감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나 과하지 않게끔 표현하고 2동 모두 뚜렷한 색이 있게끔 시공했어요.

사계절 온수풀로 자동여과 온도 유지시스템을 도입했고 개방형 인클로저를 설치해 실내 수영장 그리고 실외수영장을 모두 구현해 모든분들이 좋아 하세요"
'기분좋은사람' 이 대표의얼굴에 자부심이 스친다.

라하트 카페는 또다른 쉼의 목적을 가지고 설계됐다는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학교 정문에서 바라보았을 때 학교 본 건물인 카페는 우리나라의 툇마루를 연상케하는 좌식공간과 옛날 학교의 책걸상의 느낌을 내고자 소나무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근 감성 고객들에게 인기상종가인 '논뷰'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8개의 통창은 개방감을 나타내며 테이블과의 간격은 서로의 대화를 나누기에 방해받지 않도록 최대한 거리를 두어 배치해 고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카페에 만난 박유라씨(38.세종시)는 "라하트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모든 날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신통방통한 능력을 가진 공간이 매력이며 24대의 머신에서 내려지는 콜드브루 커피는 천하제일이다"며 '엄지척' 했다.

미소가 '백만불짜리'인 이 대표는 모두들 NO 할 때 YES 하는걸 좋아한다.
반항적인게 아니라 남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따라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성향에다 본인의 주관이 워낙 뚜렷한 삶을 살아왔던 터라 요즘 모두들 NO키즈존을 추구하지만 라하트는 YES 키즈존을 고수한다.

그녀는 '하늘만큼 땅만큼' 아이들을 사랑했던 어린이집 원장 출신으로 부모와 아이들 바램을 누구보다 잘안다.
YES 키즈존은 부모님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한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대해 이 대표는 "라하트가 상식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라하트가 문화와 예술이 융화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질 수 있도록 일선 지자체와도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고 바램을 털어놨다.

이 대표는 "라하트 덕분에 좋은 분들과 소통하며 더 발전된 생각과 유연한 사고를 배울 수 있게 되어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으니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함께 지치지 않고 멀리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인터뷰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이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섬김 그리고 자신에 대한 도전과 열정이 라하트와 이대표 부부의 가치이자 소중한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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