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보도자료 통해 ‘각계각층 전문가와 시민의견 반영했다’주장
민주당 지난 11일 기자회견 통해 전면 재검토 ‘문제제기’

▲ 지난해 12월18일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역세권개발 공청회 모습.
<속보>6.2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김생기후보와 정읍시가 맞불을 놓고 있는 ‘KTX 역세권개발 논란’이 후보들에게 어떤 영향을 둘지를 놓고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1일 민주당 정읍시장 김생기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정읍 역세권개발기본구상 전면 재수정 필요’에 대해 정읍시 관련부서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박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읍시 전략사업추진단 역세권개발 담당 명의로 배포된 보도자료에서 “역세권개발 기본구상 정읍시를 침몰시키는 계획이라 폄하하고 사실과 다르게 발표한 내용은 정치인으로서 금도를 벗어난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담당 부서 관계자는 “그동안 정읍시는 보다 충실한 기본구상 수립을 위하여 시의원, 전문가와 지역 및 분야별 대표 31명으로 구성된 3차례의 자문위원회, 정읍시의회 의원 전체 간담회, 시민공청회 등 많은 여론수렴 과정과 시민의견을 반영해 확정했다”며 “역세권개발 기본구상수립 내용을 왜곡 발표하는 것은 계획수립에 동참한 전문가 등 자문위원과 시민의견을 무시한 처사이며, 미래지향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여야 할 선거분위기에 찬물을 껴엊는 결과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정읍역이 KTX 정차역으로 확정되고 2014년 완공․개통을 목표로 유동인구 유입과 인근 6개시군 고창, 김제, 부안, 순창, 장성, 영광의 서남권 광역교통의 거점도시 역할과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위하여 전북발전연구원에 의뢰 정읍역사 주변에 역세권개발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기성시가지 역세권과 신역세권이 균형있게 공동발전하기 위해 국가사업과 공공사업은 추진중에 있고, 기타 정비사업도 상가연합회와 지역주민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정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구시가지와 신역세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철도시설공단을 직접 방문해 건의한 결과 중앙로와 연결된 정읍역 지하4차로 개설이 확정되면 동․서가 연결되어 공동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며 “광역교통망을 검토해 장래 정읍시의 도시발전 방향에서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정읍역사 공영주차장은 철도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현재 405대의 주차장이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공영주차장이 1대도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한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다”고 반박했다.

이에앞서 민주당 정읍시장 김생기후보등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정읍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 KTX 역세권 개발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날 김생기후보는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정읍역세권개발사업계획은 정읍시민의 경제생활과 합리적인 도시계획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사업이라고 판단된다”며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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