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방위산업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 방문 협력 강화
-국내 최고 수준 국가과학기술 연구기관과 네트워킹 구축
-전북형 방산클러스터 구축·바이오 전략산업 활성화에 전력

전북도가 바이오 등 전략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관련산업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는 2일 대전에 소재한 4개 국가연구기관을 잇따라 방문해 전라북도 바이오‧방위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관간 협력 방안과 발전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와 방위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으로도 삼고 있어 전북도가 이들 사업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차질 없이 추진한다면 향후 커다란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특별자치도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분야다.

김 지사는 이날 가장 먼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찾아 유석재 원장과 면담하면서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및 한국형 핵융합로 기술개발 추진으로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국내외 산업동향을 탐색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소속기관인 플라즈마기술연구소가 지난 2012년 전북 군산에 개소한 뒤 플라즈마 원천기술 및 융복합 응용기술 개발을 통해 환경, 신에너지, 바이오 분야 등으로 새로운 분야로 개척해 나가는 등 인연이 깊은 곳이다.

김 지사는 이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방문해 전북 출신인 신형식 원장과 논의하는 자리에서 국가기초과학과 전북의 과학기술종합계획에 대한 연계성과 개선점 등 진흥계획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 지사는 기초과학연구원이 중소·중견기업 등 관련 산업계에 대한 협력과 지원, 기술사업화 등의 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연구원 전주센터 등을 통한 전북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등의 확장성, 발전 방향, 협력방안 등을 점검했다.

전북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방산산업에 애정을 쏟고 있는 김 지사는 이날 국내 유일 국방연구개발 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도 방문해 민선8기 도정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북형 방산클러스터’ 구축의 방향성과 사업화 등에 대해 박종승 소장 등 임직원과 의견을 나눴다.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국산 탄소섬유를 활용해 위성 발사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방위산업 육성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김 지사는 생명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공공인프라 구축 운영을 통해 국가 바이오경제 구현 및 K-바이오의 새로운 물결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김장성 원장과 바이오산업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논의를 펼쳤다.

전북도는 현재 연구개발 인프라의 추가 구축을 위해 정읍에 소재한 전북분원과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신규사업을 기획하고 있는 중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바이오산업과 방위산업 육성은 전북발전의 새로운 전략이 될 것이다”며 “전북도의 강점인 새만금과 농생명 소재를 활용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허브 중심지 조성, 신기술 기반 바이오생태계 구축 등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국가 연구기관과 상호연대를 통한 협력사업 발굴, 연구용역 추진 등을 통해 바이오‧탄소‧방산 등 전략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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