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13일 제283회 임시회 개회 속개…18일 대일본 성명서 발표

 

정읍시의회가 13일 제28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1일까지 9일간의 의사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회기중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정읍시의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는 심각한 해양오염 및 인류의 재난이 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4월 13일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결정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이에대해 고경윤 의장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은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물론, 일본 자국민조차 반대하는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몰염치한 처사이다.일본 정부는 가장 손쉽고 저렴한 선택이나, 우리 미래세대는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으며, 돌이킬 수도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정읍시의회는 13일 제1차 본회의에서 송기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솔티 생태숲의 매력를 역설하고, 최재기 의원은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 자라고 제안했다.

또 서향경 의원은 정읍시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비율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는 14일부터 20일까지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2023년 상반기 주요 사업장 현장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의원발의 조례안 6건과 정읍시장으로부터 접수된 조례안 및 동의안 8건에 대해 안건 심사가 있었며,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에 대한 처리와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1일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