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특집-박종식목사칼럼>‘자식은 부모의 소망이며, 기쁨입니다’

▲ 박종식목사님은 정혜영사모님과 경수, 주은, 은수, 준수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심각한 인구감소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2040년, 50년이 되면 인구감소로 국가경쟁력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도 합니다.
앞으로 인구감소로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도 합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져온 사회문제입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부모의 소망일뿐 아니라 국가의 소망이며 세계의 미래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들을 잘 양육해야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신앙으로 무장된 아이들로 양육해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 부모의 책임이며, 교회의 책임일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들들은 여호와께로부터 온 상속이며, 자녀들은 여호와께서 주신 상급입니다.
젊어서 낳은 아들은 무사의 손에 있는 화살과 같습니다.
화살통에 화살이 가득 차 있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의 식탁에 둘러앉은 그의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의 새싹들과 같을 것입니다."

첫째, 자식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기업)입니다.

자식은 하나님의 주신 기업이며 상급(보상/참된 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나의 몸도 자기의 몸이 아닌 것처럼 자식도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모든 것의 소유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가장 위대한 왕, 정치인이면서도 가장 위대한 신앙인 이었던 다윗은 하나님께서 소유권자라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인이시며 우리는 청지기라는 사실은 자녀에게 있어서도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뜻이 아닌,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자녀를 잘 양육해야 합니다.

둘째, 자식은 떠나보내야 하는 존재입니다.

성경은 결혼이 '부모를 떠나 둘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자식은 결국에는 부모를 떠나 독립된 삶을 이루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품 안에 자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장사의 전통에 많은 화살들, 결국에는 쏘아야 그 역할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통 안에만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전통 안에 넣어놓은 이유는 쏘아서 날려 보내기 위함입니다.
자식에게 너무 많은 집착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식에게 기대거나 의지하겠다거나 덕을 보겠다는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식은 잘 키워서 떠나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 은수와 준수는 하나님이 박종식목사님과 정혜영사모님에게 주신 의미있는 선물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식에게 물질의 유산을 남겨주기 보다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야 합니다.
인생의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부모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어디를 향해 화살을 당기든 화살은 그리로 날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의 인생 이렇게 살아라"고 말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자식은 부모의 소망이며, 기쁨입니다.

얼마 전 세 번이나 옮겨 심은 감나무의 새순이 나오는 것을 보며 기쁨을 느껴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은수와 준수를 키우면서 새롭게 느끼는 것은 자식이 자라면서 부모에게 충분한 기쁨과 소망을 준다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합니다만 자식은 자라면서 부모에게 넉넉한 기쁨을 안겨 줍니다.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님께서 쓰신 '자녀의 은혜를 아는 부모'라는 책을 읽은 일이 있습니다.
지금 그 내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제목의 의미는 충분히 느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은수와 준수의 미래를 염려해 주시는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미 충분한 보상을 저희는 받았습니다.
그 아이들을 통해서 넘치는 은혜와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자녀를 통해서 주어지는 기쁨을 누리며 소망을 가지되 끝까지 그 소망의 끈, 기대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은 자식을 낳기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 결혼을 하였다고 모두 아버지 어머니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식을 낳아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되는 일이 쉬운 일이라고 한다면 진정한 아비됨과 어미됨은 쉽지 않습니다.
좋은 부모, 믿음의 부모, 기도하는 부모, 자녀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물을 때에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말을 듣는 부모가 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소망이며 기쁨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127:3-5, 128:3
"Like arrows in the hands of a warrior are sons born in one's youth."(Ps.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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