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현 동학축제, 황토현전적지서 정읍시내 일원으로

▲ 황토현동학축제 2010 포스터
<속보>현재 수도권에서만 발생했던 구제역이 청양까지 확산되고 있어 일선 지자체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정읍지역에서도 황토현동학축제 장소가 변경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사 주최측인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축산농가가 많은 황토현전적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황토현전적지와 정읍시내에서 분산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읍시내권에서는 기념식을 비롯한 기념공연, 청소년축전 등 대부분의 행사가 정읍천변어린이축구장에서 열리며, 1박2일숙영캠프의 경우 정읍사공원 또는 전북과학대 운동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신함식사무처장은 “앞으로 정읍시민과 외부관광객의 참여에 착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조치하도록 할 것이며, 축제가 임박해서 결정된 점에 대해 정읍시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토현축제 장소변경에 따른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의 보도자료내용입니다.<편집자주>


존경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정읍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인 황토현동학축제가 5월8일부터 9일까지 정읍황토현전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이 우리 정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아쉽지만 부득이하게 정읍시내 일원에서 개최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최근 천안함 사고와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가 속속 취소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 축제의 개최여부를 두고 저희 계승사업회는 물론이고 행정당국과 축산관련단체, 농민회 등 농업관계자가 모여 수차례에 걸쳐 논의해왔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발생했던 구제역이 청양까지 확산되어 축산농가가 많은 황토현전적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황토현전적지와 정읍시내에서 분산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읍시내권에서는 기념식을 비롯한 기념공연, 청소년축전 등 대부분의 행사가 정읍천변어린이축구장에서 열리며, 1박2일숙영캠프의 경우 정읍사공원 또는 전북과학대 운동장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황토현전적지에서는 갑오선열위패봉안례(구민사), 동학관련단체워크숍(교육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국제포럼(교육관), 청소년토론대회(교육관) 등 실내에서 가능한 일부 프로그램만 개최합니다.
앞으로 정읍시민과 외부관광객의 참여에 착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조치하도록 할 것이며, 축제가 임박해서 결정된 점에 대해 정읍시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5월4일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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