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2기 전북도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과 권순태 전 전북유도협회장, 최형원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후보 등록 첫날인 4일 전주 모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으로 회장 후보를 단일화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흔들리는 전북체육을 살리고, 변화와 혁신, 그리고 소통하는 전북도체육회 실현을 위해 9차례에 걸친 만남을 가진 끝에 단일화를 결정했다. 특히 윤중조 전 전북역도연맹 회장과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 둔 상태다.

권순태 전 전북유도협회장은 “전북체육을 살려보고자 단일화를 추진했고, 9번째 만남에서 성공했다” 면서 “앞으로 더욱더 전북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민과 협심해서 전북체육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윤중조 전 전북역도연맹 회장과 관련해 “한 분이 안 계시지만, 그분도 모셔 올 생각이다. 그래야만 전북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형원 전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무너져가는 전북체육을 위해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출마했다” 며 “전북체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다자 선거 구도로는 어려운 선거가 될 것 같아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서도록 통 큰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단일후보로 선출된 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은 “통 큰 결정을 내려주신 예비후보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전북체육발전만을 생각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단일화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윤중조 예비후보에게도 전북체육발전을 위해 후보 단일화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며 “전북체육인들과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체육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전북도체육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김 전 부회장은 △소통하고 협력하는 체육행정 실현 △적기에 안정적인 예산 확보 △전북체육 지도자 처우개선 △체육인들을 위한 도민체전 완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 △신바람 나는 학교 체육 지원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체질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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