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현장을가다>"불공정 경선 등 개혁-통합 반대로"

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 소속 대의원들이 최근 집단 탈당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황백용 정읍지역위원회 고문을 포함 15명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6.2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화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 정읍지역위원회는 반대로 가고 있다"며 전날 민주당 전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선 불공정 진행을 이유로 당을 등지는 당원들이 수도 없고, 공천장만 있으면 당선이란 오만함은 개혁과 통합과는 먼 것"이라며 "당에 그대로 남아 개혁을 하자고 외쳐봐야 허공의 메아리였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또 "이에 앞서 최근 들어 개인적으로 탈당계를 제출한 당원들이 36명 정도로 오늘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5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지방정가에서는 무소속 후보를 상대로 경쟁에 나서야 하는 민주당은 매우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읍지역에서 경선 불만으로 후보자들의 탈당이 있었지만 평당원과 대의원이 집단탈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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