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재선 도전장..."변화와 혁신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전북체육 만들겠다" 공식 출마 선언

전북체육회 정강선회장
전북체육회 정강선회장

 

민선 1기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이 제37대 전북체육회장 재선에 나선다.

정강선 회장은 15일 전북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변화와 혁신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전북체육을 만들겠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정 회장은 " 민선 1기는 오롯이 전북 체육 발전만 바라보며 체육 선진도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씨앗을 뿌렸다"며 "민선 2기 체육회에서는 뿌린 씨앗이 열매가 될 수 있게 세밀하게 관리를 해줘야 하며 풍년의 기쁨을 맛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체육인들과 도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변화와 혁신을 넘어 희망찬 전북 체육의 미래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회장은 "민선 초대 체육회장으로 취임한 뒤 가장 역점을 기울였던 것은 중장기 적 전북체육 발전 등 체육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었다"며 "전국 최초로 체육꿈나무 선발 프로그램, 대학·실업팀 창단, 체육 교류 통한 전북 체육 활성화 노력, 생활 체육 활성화 심혈, 체육 관련 지도자 및 행정실무자 처우 개선 노력, 전북체육 역사기념관 건립 추진" 등을 성과로 꼽았다.

반면, "일각에서 지적되는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부진한 성적" 이라며 "철저한 전력 분석을 통해 미진한 점을 개선하고 선수와 팀이 없어 출전조차 못한 종목이 많은 만큼 이를 타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필
▷학력 ▶고창고등학교 졸업▶우석대학교 체육학과 졸업▶경희대학교 대학원 체육학 석사 졸업▶전북대학교 대학원 체육학 박사 졸업

▷경력 ▶제36대 전라북도체육회 회장▶(주)피앤 대표이사▶베이징체육대학교 체육학 박사 후 연구원▶뉴시스 통신사 북경 특파원▶전라일보사 기자

▷유관기관 경력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부회장▶2020 도쿄올림픽 지원 부단장▶2023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위원▶전북체육진흥협의회 위원

전북체육회 정강선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전북체육회 정강선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의 출마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변화와 혁신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전북체육'

존경하고 사랑하는 체육인 여러분, 그리고 전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북체육 독립선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지난 2020년 민선 초대 전라북도체육회장이자 제36대 전라북도체육회장으로 당선 된 정 강 선입니다.

3년이라는 짧은 임기 기간,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체육계 역시 위축되고 제약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북 체육계는 갖은 악재 속에서도‘정치와 체육의 분리’라는 민선 체육회 출범의 취지에 맞게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침체 된 전북 체육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노력하면 된다’라는 신념 아래 전북 체육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하여 정말 쉼 없이 뛰어다녔습니다.

민선 초대 체육회장으로 취임한 뒤 가장 역점을 기울였던 것은 바로 체육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전북 체육의 장밋빛 미래를 위해 중·장기적 전북 체육 계획을 수립하고자 했습니다.

그 첫 번째로 전국 최초로 체육꿈나무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지난해 첫 운영하였고 올해도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영재발굴대회에 참가했던 초등학생 한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소기의 성과도 얻었습니다.

체육영재선발대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 펼쳐질 것이며 스포츠클럽과 더불어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도 우리의 체육영재선발 사업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다른 시․도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동시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실업팀 창단에도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팀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타 지역으로 떠나고, 진로가 불분명해 선수 생활을 중도 포기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창단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미흡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한일장신대 축구팀, 고창영선고 복싱팀, 김제서고 레슬링팀, 고창북중 볼링팀, 호원대 복싱팀이 창단됐습니다.

특히 실업팀 창단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도내 14개 시군을 분주히 찾아다닌 결과 전주시와 김제시, 정읍시, 진안군, 순창군, 부안군 등을 비롯한 일부 시군에서는 실업팀 창단을 긍정 검토하고 있고, 도내 몇몇 대학에서도 팀 창단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팀 창단 노력은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며 지금처럼 제가 직접 발로 뛰고 또 뛰겠다는 약속드리겠습니다.

체육 교류를 통한 전북 체육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 안주하고 견문을 넓히지 않으면 발전이 없고, 급변하는 체육환경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코로나19 속에서도 체육 교류를 활발히 펼쳤습니다.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재사이판대한체육회 등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민선 체육회 출범 이후 전국 처음으로 체육인 양성의 산실인 한국체육대학교와 체육 발전을 위한 협약을 가졌고, 전북 체육 더 나아가 한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기위해 제주도체육회, 강원도체육회 등과도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앞으로도 체육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것입니다.

생활 체육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까지는 전북도민체육대회와 동호인 리그, 여성생활체육대회 등 각종 생활체육 대회는 취소되거나 축소 돼 제대로 활동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올해부터는 정부 지침이 완화 돼 체육계에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그 결과 남원시 일원에서 3년만에 정상 개최 된 전북도민체육대회는 도민들의 화합과 축제로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도민체전은 전북 최대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시군체육회, 종목단체와 힘을 모아 개최종목을 확대하는 등 전 도민이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동호인리그 왕중왕전 등 각종 생활체육대회도 정상 치러지면서 체육에 대한 갈증을 다소나마 해결하였습니다.

체육은 복지인 만큼 전북도민들이 1년 365일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체육 관련 지도자 및 행정실무자 처우 개선 관련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 시군체육회에서 생활체육지도자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고 있고, 정부와 대한체육회 등에도 지도자 처우 개선 사항을 끊임없이 건의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지도자 및 행정 실무자들이 안정적으로 지도와 행정업무에 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체육 역사기념관 건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역사기념관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약 50여점의 체육 유물이 수집됐으며 전북체육회 소속의 학예사를 채용,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눈에 띄는 괄목할만한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으로 국립 전북 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을 대통령 공약 사업에 반영시켰으며, 전국 시도체육회와 똘똘 뭉쳐‘지방체육회 운영비 지자체 보조 의무화’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밖에도 인권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한 체육환경을 조성하기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체육인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체육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위해 차기 도지사, 교육감에게 바란다 등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도내 14개 시군체육회 및 시군 종목단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 시군을 돌며 체육정책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과를 이뤄냈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었습니다.

일각에서 지적되는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부진한 성적은 저 역시 안타깝습니다.

철저한 전력 분석을 통해 미진한 점을 개선하고 선수와 팀이 없어 출전조차 못한 종목이 많은만큼 이를 타개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겠지만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성적을 위해 거액의 예산을 들여 타 지역에서 선수를 영입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장기적, 거시적 관점으로 전북도교육청과 힘을 모아 체육 인재들을 육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전북도의회,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치와 소통을 더욱 돈독히 하고 중앙부처와 정치권 등에도 끊임없이 체육인들의 목소리와 전북 체육 현안을 전달해 전북 체육이 한국 체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체육계에 대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간절히 바라는 체육인분들은 민선 초대 체육회장으로 정강선을 선택해주셨습니다.

이에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 속 오롯이 전북 체육 발전만 바라보며 체육 선진도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씨앗을 뿌렸습니다.

민선 2기 체육회에서는 뿌린 씨앗이 열매가 될 수 있게 세밀하게 관리를 해줘야 하며 풍년의 기쁨을 맛봐야 합니다.

저 정강선 초심을 잃지 않고 체육인들과 도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변화와 혁신을 넘어 희망찬 전북 체육의 미래를 약속드리며‘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1월 15일

정 강 선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