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공평동 정일여중 인근에 조성 ‘전통지향 문화지향 명인지향’ 품은 독일식 창의
경제 공동체’
자연+역사+문화+사람내음이 함께하는 유럽마을 개원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를 만들어가고 있는 송석주대표, 김수정대표, 이양수원장, 김석주촌장(왼쪽부터)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디.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를 만들어가고 있는 송석주대표, 김수정대표, 이양수원장, 김석주촌장(왼쪽부터)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디.
전북 정읍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김석주촌장
전북 정읍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김석주촌장

관광휴양 웰니스와 시니어 타운으로 구성된 미래형 명품 관광자원인 정읍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는 전통, 문화, 명인의 향기가 그윽하게 풍겨나는 ‘독일식 창의‧경제 공동체’라는 해석이 적절해 보인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는 독일이 주축이 된 유럽문화를 공유할 관광‧휴양 웰니스 타운과 멤버쉽 병원, 편의점과 피트니스, 레스토랑, 북커스카페, 스파 수영장, 브랜치 콘도 등 최첨단의 시설을 갖추어 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엥겔베르그의 김석주 촌장은 “아름답고 의미있는 마을의 역사를 함께 만들고자 하는 소중한 인연들과의 공동체 문화공간이 유럽마을의 특성이다”며 “한국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선진유럽 각국의 발전된 문물을 소개하고, 교육 주거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 co-op Village가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다”고 소개했다.

올해로 4년째 대규모 유럽마을 만들기가 계속되고 있다.

동서양의 오묘한 조화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예향 정읍’ 유럽마을 엥겔베르그가 오는 11월 베이커리와 마을투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되는데, 문화‧관광분야 인플루엔서들과 전북 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더욱 기대되고 있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가 석양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가 석양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유럽마을의 첫관문인 슐로스성문이 웅장함을 더하고 있다.
유럽마을의 첫관문인 슐로스성문이 웅장함을 더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을 나와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부안‧고창방향 도로를 지나다보면 예사롭지 않은 유럽풍 건축물들이 빼곡하게 자리한 유럽마을 엥겔베르그의 진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호남의 금강’ 내장산의 오색단풍이 물들어가는 지난 20일, 가을 모퉁이에서 피어나는 햇살이 유럽마을 마크트플라츠 광장 시계탑을 멤도는 시간, 경영진을 대표해 마을 조성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는 김석주 촌장과 인터뷰로 함께했다.

▲먼저 유럽마을 엥겔베르그의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

-처음 시작은 60-70년대 파독되신 광부와 간호사 출신의 재독교포로서, 고향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고자 시작되었지만, 2010년부터 오랜 준비 기간을 거치다보니 웅숭깊은 뿌리를 간직한 유럽 선진국가들의 문화를 멜팅팟으로 한곳에 담을 공간조성이 필요했고 그중에서도 히든챔피언의 정신이 살아있는 독일을 주축으로 한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를 조성하게 됐다.

▲마을이름 ‘엥겔베르그’ 의미에 대해 궁금하다.

-‘엥겔베르그’는 직역 하자 Engel(천사) +Berg(산)으로 해석되겠지만, 우리에게도 유명한 스위스 관광지인 인터라켄의 북동쪽 티틀리스 관문에 있는 아름다운 휴양마을이다.

그곳에서 받은 자연과 환경의 아름다운 조화가 주는 평온함과 아늑함을, 오랜 세월이 지나 마을을 명명할 때 가장 순수한 영감으로 기록하고 싶었다.

또 자연+역사+문화+사람내음이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로서 의미부여를 하고자 했다.

유럽마을 단지 조감도
유럽마을 단지 조감도
유럽 중세시대의 성에 온 듯 다양한 고물품들이 전시된 엔틱 라운지
유럽 중세시대의 성에 온 듯 다양한 고물품들이 전시된 엔틱 라운지

▲유럽마을 엥겔베르그의 운영철학을 소개한다면?

-정읍의 입구부터 향기도시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다만, 외향이 주는 향기와는 다른 의미로서, 오랜 세월동안 저희가 지향하는 향기에 대한 철학적 모토는 변하지 않았다.

이곳이 작더라도 가치있는 새로운 역사로 쓰여지기를 기대하는 전통의 향기(전통지향), 융합된 문화의 향기(문화지향), 사람내음 그윽한 향기(명인지향)가 멀리까지 퍼지는 곳이기를 희망하고 노력할 것이다.

이상과 현실사이에 적잖은 괴리감과 시행착오가 발생될 수 있겠지만, 최대한 실수는 줄이면서 본래의 운영철학은 지키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경청하겠다.

새전북신문의 발전을 기원하고 유럽마을 엥겔베르그가 탄생하기 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솔직히 타운 조성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갖가지 억측이 난무했던 게 사실이다. 심지어 특정종교집단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설명을 부탁드린다.

-요즘 유행어로 ‘웃픈’ 현실이다.

가장 경계를 했던 것은 빈수레가 요란한 허장성세였다.

오랜 기간 동안 결과로 보여주고자 묵묵히 노력을 해왔는데, 아이러니하게 어떤 홍보도 없다보니 전혀 의도치 않은 말들이 전파된 부분도 있었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는 그 어떤 편향된 가치관이나 종교관을 지향치 않고 관심있는 모든 분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타운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궁금해 했던 것이 왜 막대한 투자를 국립공원 내장산을 배후로 하는 경치 좋은 곳에 하지 않고 소외된 지역에 둥지를 틀었는지 궁금해 한다.

-정읍시를 선택한 것은 일단 떠오르는 선명한 이미지가 없는 흰색의 도화지였기 때문이다.

유럽마을이 설립취지와 목적에 맞게 조성이 된다면 향후에 정읍 하면 연상되는 곳으로서 각인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정읍 정일여중 부근의 입지는 주천삼거리에서 하모교로의 4차선 공사가 마무리 중이어서 차량통행이 현저히 줄어 더욱 쾌적한 도로여건이 마련될 것이고, 고속철도역사 및 종합병원,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5분 권역 안에 있다.

또한 산자수려한 내장산 및 옥정호, 고창과 부안의 바닷가도 30분 권역안에 있기에 정주공간으로서의 필수 인프라 시설과 관광자원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고 판단했다. 더욱이 인접한 정읍 경찰서 신축공사가 완료되면 주변 환경도 함께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의 마크트플라츠 광장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의 마크트플라츠 광장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단지내 목조건물 사이로 비춘 노을이 아름답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단지내 목조건물 사이로 비춘 노을이 아름답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의 구성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해 달라.

-엥겔베르그는 “관광휴양‧웰니스타운”으로 요약 할 수 있다.

마을의 설립취지와 운영방식에 관해 그 규약을 준수하는 입주민들이 주거하면서, 운영자와 함께 마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여러 수익 창출 프로그램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단지는 입주민 주거동(1차:일반+해외교포 24세대, 2차:18세대), 관광객을 위한 유럽문화체험 “B&B Stay”동, Kunst-Hale(쿤스트 할레) 라운지와 차박물관(Tea Museum)을 포함한 문화공간, 상업시설로는 “베이커리 카페-유로마켓”, “비스트로 프랑크푸르트”, 엔틱 라운지, Salong de Tee(살롱 드 떼), K-Bauhaus, Hi-End & All Inclusive서비스를 제공하는 레그넘 시니어타운#1 (1차:34세대)을 포함한 총 14개동을 1차 오픈하여 소중한 분들을 맞이하고자 한다. 더불어 추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레그넘 웰니스타운 323”과 올인클루시브 “레그넘 시니어타운#2”을 조속히 착공해 단지조성을 완료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엥겔베르그는 일반 분양단지와는 성격이 다른 멤버쉽 콘도와 주거공간을 합쳐놓은 형태다. 입주 절차에 대해 알고 싶다.

-다같이 노력해서 마을 안팎으로의 가치가 상승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최소한 함께할 입주민과 찾아주는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에 오롯이 집중하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엥겔베르그 입주민은 멥버쉽 회원으로서 제휴된 △장성의 식약원 △천안의 도솔한옥마을 △서울 평창동의 엥겔베르그 라운지에서 브런치 서비스 및 등급별 무료숙박권을 얻어 다른 문화공간에서의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실 수 있다.

더욱이 최근 TVN-티빙에서 방영중인 환승연애2의 촬영지여서 더 큰 의미도 있다.

앞으로도 멤버쉽 티어 서비스 확충을 위해, 착공중인 부안의 “레그넘 오션”을 비롯한 쉼의 공간이자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는 엥겔베르그 브랜치를 구축해 나가고자한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비스트로 프랑크프르트의 내부 모습이 이채롭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비스트로 프랑크프르트의 내부 모습이 이채롭다
마크트플라츠 광장 시계탑에서 내려다본 유럽마을 전경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마크트플라츠 광장 시계탑에서 내려다본 유럽마을 전경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유로마켓-베이커리 카페” 김덕성 쉐프
“유로마켓-베이커리 카페” 김덕성 쉐프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이곳을 체험하고 관람하고자 하는 분들은 접근하기에 어려움을 느낀다.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는 오픈 공간인지 아니면 별도의 방문 루트가 있는지?

-저희는 아무리 상업적인 공간이라도 상호간에 지켜야할 기본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저희가 모실 수 있는 인원에는 한계가 있다.

차박물관, 엔틱 라운지, 애프터눈티 카페, 쿤스트할레, 마크트플라츠 등 다양한 관람꺼리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기에 일일 한정인원에 한해서만 예약제로 운영된다.

많은 분들께 이곳이 지친 일상으로부터의 작은 위로와 쉼의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겸허히 노력하겠다.

아쉽게도 관리인원의 한계가 있어 현재는 노키즈존이지만, 차츰 아이들과 반려견을 품을 수 있는 공간도 준비할 계획이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의 ‘올인클루시브 레그넘 시니어타운’에 대해서도 자못 궁금하다. 보통의 실버타운 개념은 아닌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되는가?

-저희가 지향하는 바는 단순한 주거공간으로 여생을 머무는 정체된 개념이 아닌 정주를 하되 창의적 활동과 사회적 재생을 통해 남은 인생의 새로운 무대를 알차고 효율적으로 보내실 수 있는 그런 동력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한국은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하이엔드급의 유료 양료시설이 많이 부족하고 흔히 회자되는 실버타운의 위상으로만 잘못 알려진 시각이 적지 않다.

일단 시니어타운은 도심지내에 위치하면서 안팎으로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진 곳이되, 단지 자체가 함께 활기 넘치는 공간구성이 되는 것이 최우선의 조건이기에, 그런 의미에서 조만간 완공하게 될 독일식 주치의 시스템 개념의 메디컬 리조트형 병원과 함께 편의시설 및 인접 인프라가 확보된 유럽마을 내에 “레그넘 시니어타운”을 개원하게 된다.

시니어타운에 입주했다고 모든 일에 은퇴할 필요도 없고 경제적 행위를 못하는 것도 아니며, 단지 좀 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내 몸의 옷이 맞는 적합한 공간으로 생산적 전환을 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족 여행을 통해 유럽마을의 관광루트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게 됐고 모든 것이 원스톱으로 해결되는 호텔식 하이엔드-인클루시브 서비스를 “레그넘 시니어타운”에서 함께 하고자 한다.

‘환승연애2’가 촬영된 유럽마을 평창동 엥겔베르그 브렌치 스테이코지
‘환승연애2’가 촬영된 유럽마을 평창동 엥겔베르그 브렌치 스테이코지

▲유럽마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소비자를 위한 쇼핑공간들에 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유럽마을은 휴양+웰니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쉼의 공간이다.

최상의 식재료를 통한 맛의 즐거움을 선보이고자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비롯한 5성급 호텔에서 베이커리 명장으로서 오랜 이력을 지닌 김덕성 쉐프의 “유로마켓-베이커리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핸드메이드 천연발효 독일식 브롯(Brot)부터 오리지널 프랑스 고급 크로와상을 포함한 일반 제과점에서 접하기 힘든 최고의 퀄리티를 갖춘 5성급 호텔식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유로마켓에서 제조된 브런치-다과류로 영국과 프랑스 등 선진유럽의 정통 애프터눈 티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20년 이상 직접 숙성 발효시킨 진년 보이차와 이양수 명인이 빚어낸 다채로운 천연다식들이 어우러진 오리엔탈 다도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조만간 독일 전통음식 슈바이네 학세와 부르스트, 그리고 슈니쩰과 핸드메이드 수제맥주를 체험할 수 있는 “비스트로 프랑크푸르트”도 개원을 위해 막바지 준비 중에 있다.

▲유럽마을이 선진유럽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곳이라면 구체적 프로그램도 준비하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작은 규모의 민간차원에서 무언가를 체계적으로 완벽히 준비하는 것이 적잖게 힘이 들지만, 주변에서 응원해주는 지인분들의 도움과 조언에 힘입어 “월간 유럽마을”회보와 더불어 음식, 철학, 인문학 등 다양한 테마의 강연회 및 행사를 월별로 개최할 기획을 하고 있고, 그 밖의 플리마켓, 유럽 클래식 오딧세이 등 창의적인 전시&공연을 차츰 구현해 보려한다. 작지만 아름답고 소중한 기록들이 되기를 희망한다.

첫 시작이라 미약하고 서툴 수는 있지만 12월 15일부터 말일까지 “유럽마을 프롤로그,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마을의 마크트플라츠 광장 주변으로 아담한 시장들이 구현될 것이고, 종교를 떠나 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체험을 선보이는 게 오래전 품었던 계획이다.

자세한 안내는 hanokvillage.kr을 통해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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