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식목사 월요칼럼>'좋은 변화는 '조화롭게' 변화하는 것'

"Samuel said, "Although you were once small in your own eyes, did you not become the head of the tribes of Israel? The Lord anointed you king over Israel."(사무엘상 15:17-35)

사울은 이스라엘의 최초의 왕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라고 하심은 그에게 왕으로서의 충분한 자질과 자격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사울에 대해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습니다.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 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다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라 베냐민의 사람이더라 기스가 아들이 있으니 그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하더라"(삼상9:1-2)

이 말씀에 따르면 사울은 준수한 사람이었습니다.
키가 보통 사람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체적으로도 월등했고 인물도 좋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를 먼저 이야기하면 사울은 실패한 왕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사울을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과 비교해 본다면 다윗은 오히려 사울만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판단이 그러했습니다.
아무도 다윗이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이새 조차도 사무엘이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다윗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 시간 다윗은 들에서 아버지의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윗응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변화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동창이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볼 때 뒤처지는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 친구가 아나운서가 되어서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사람은 이처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지만 사람은 변화합니다.
좋게 변화되는 경우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말합니다.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쁘게 변화되면 퇴보했다고 실패했다고 말합니다.
사울은 실패한 왕이었다면 다윗은 성공한 왕입니다.

우리도 변화합니다.
앞으로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습니다.
변화할 수 있습니다.

좋은 변화를 이룰 수 있고 반면에 나쁘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좋은' 변화는 '조화롭게'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우러져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이웃들에게와 공동체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나쁜' 변화는 '나뿐인' 변화입니다.
자기 자신 밖에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채우는 변화입니다.
다른 이웃들에게와 공동체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변화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깁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깁니다.
사울이라는 이름과 다윗이라는 두 이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울과 같은 이름으로 이름을 남기게 될 것인지 다윗과 같은 이름으로 이름을 남길 것인지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하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성장하고 성숙될 수 있습니다. 겸손하고 믿음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섬기며 나누며 베풀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꼭 등장하는 스쿠루지 영감님은 그 해 크리스마스에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인색했던 사람이 넉넉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변화되어야 합니다.
좋은 사람으로, 겸손한 사람으로, 충성된 사람으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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