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대학교 뷰티 디자인과 교수‧학생들과 차오름 여성족구단(단장 유수임)의 동행이 세상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들 두 단체는 지난 5일 정읍시 감곡면 동곡마을 일원에서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과학대 학생들의 테마 장학금으로 선정된 ‘찾아가는 가위와 숟가락’가 모티브가 됐다.

특히 나눔과 섬김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는 차오름 여성 족구단이 내장산 한과 특별후원으로 자장면과 시원한 수박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전북과학대학교 학생들은 이‧미용봉사와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더불어 사는 세상의 진수를 만끽했다.

정읍시 감곡면사무소(면장 옹미란)도 봉사활동에 필요한 천막등 기자재를 일괄 협찬했으며 동곡마을에 위치한 조선장금이 임직원들도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북도의회 임승식‧염영선 도의원이 봉사 현장을 찾아 일손을 거드는 등 실천하는 의원상을 선보였으며 전북과학대 송운용교수도 헌신하는 모습을 연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차오름축구단 유수임단장은 “저희 회원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열성파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과학대 미용과를 졸업한 회원들과 요리에 능숙한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어르신들을 섬기니 기쁨이 두배가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전북과학대학교 뷰티 디자인과 정승희교수는 “폭염 속이었지만 봉사활등을 펼쳐준 학생들과 차오름 여성족구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