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합격생 15명 배출…지역인재 9급공무원 필기시험 7명 전원 합격
공무원 시험 체계적 지원…학교 특별 학습 주효

사진설명-지역인재 9급공무원 시험 필기시험에 합격한 목포여상 학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여상]
사진설명-지역인재 9급공무원 시험 필기시험에 합격한 목포여상 학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여상]

[목포=박성규기자] 전남 목포여상고는 14일 “최근 발표된 지역인재 9급 공무원시험에서 본교 추천 인원 7명 전원 필기시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었다”고 밝혔다.

목포여상고에 따르면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 제도는 학력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사회를 실현하고 우수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를 목적으로 2012년 도입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목포여상고는 그동안 15명의 국가직 공무원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현재 행정안전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정보통신부, 세무서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을 통해 공무원이 된 졸업생들은 공직에서도 능력을 발휘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목포여상이 공무원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게 된 것은 그동안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도 그것이지만, 공무원 시험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해준 학교의 지도 결과라는 자평이다.

실제로 목포여상은 교사들이 직접 국어, 영어, 한국사 지도는 물론 전 교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합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대해 이재삼 교장은 “대학 졸업자들도 어려운 공무원 시험 합격의 쾌거는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추도록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한 공무원반에서 학생들이 방과후 수업과 방학 기간을 통해 담당 교사들의 특별 학습과 지도를 성실히 받은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김광배 교감은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시점에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국가직 공무원에 합격한 것은 학벌 만능의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목포여상은 2022학년도부터 직업계고 학과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돼 공공사무행정과, 간호학과를 신설해 공공사무에 필요한 인재와 보건 간호 계열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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