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민주주의 6.2지방선거 현장을 가다>
송완용, 이학수예비후보 민주당 경선 불참 선언 파장 확대

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가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6·2지방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요동치고 있다.
정읍시장 예비후보인 송완용후보와 이학수후보가 30일 오전 11시와 11시30분 민주당 정읍시장 당내 경선 포기를 선언해 지방정가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민주당 정읍시장 예비후보군에는 김생기 예비후보만 남게 됐다.

이날 송완용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제가 탯줄을 묻고 죽어서 뼈를 묻어야 할 내 고향 정읍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잘살고 활기찬 고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염원이 있었다”고 전제하고 “민주당 후보 선정과정에서 비민주적인 행태가 연출돼 민주당 경선 불참을 선언하게 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 “오늘 민주당 경선후보 사퇴와 함께 진정한 정읍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더 살피고 정읍발전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무소속 출마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고 “시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심사숙고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열린 이학수 예비후보의 기자회견도 민주당의 불공정한 경선이 화두였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정읍시장 경선방식을 당초 결정된 '당원 50%, 비당원 50%의 선거인단 투표'를 무효화하고 '당원50%,비당원 50% 여론조사'를 채택한 것은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가 약속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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