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6.2지방선거관련 기자회견 통해 입장표명

▲ 기자회견하는 정도진 정읍시의회 의장

<속보>민주당 중앙당이 정읍지역 경선방식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경선 신청자들이 혼란에 빠져 있는 가운데 정읍시의회 정도진의장이 조속한 시일내에 경선방식 확정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정읍시의회 정도진의장은 16일 오전 정읍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낙후된 정읍의 미래와 분열된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시민들의 요구와 미래지향적인 뜻을 가진 지인들의 권유로 국민 참여경선에 공감해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할 생각이었다”며 “그러나 민주당 전북도당과 정읍시지역위원회에서 결정한 국민 참여경선방식을 중앙당이 시민배심원 공천제로 확정 발표한 것은 지역 여론을 무시한 처사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지역의 뜻과 시민들의 민심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민주당 중앙당의 태도는 민주당의 진정성과 정체성에 대단히 문제가 있고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다"며 "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서는 어떠한 직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정 의장은 민주당 중앙당의 조속한 경선방식 결정에 이어 오는 4월10일 정읍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경선결과를 지켜보고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공천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노코멘트 하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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