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정장훈소장

▲ 정장훈소장이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이후 국립공원 내장산의 빗장을 활짝 열어 젖힌 정장훈소장의 경인년 설계에도 ‘배려와 섬김’이 묻어나고 있었다.
‘창조경영’을 통한 가치의 극대화는 물론 기본이다.
취임원년인 지난해 정 소장은 ▲ 내장산 최고봉인 신성봉에 표지석 설치 ▲ ‘내장 10경’ 선정 ▲ 입암 탐방로 정규탐방로 지정 ▲ 겨울새 관찰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 제9회 내장산 사랑 그림그리기대회 개최 등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고객감동’을 완성해왔다.

올해는 지역사회 협력방안의 일환으로 단풍나무 브랜드화와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탐방안내 기능 활성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연한 사고를 통해 ‘열린 행정’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정장훈소장의 업무일지를 들여다 봤다.
내장호에서 겨울을 보낸 원앙들이 제 고향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 그 자리엔 서래봉 그림자가 봄의 전령사를 자임한다.
내장산에 둥지를 튼 야생 나무에 생명을 전하는 물소리가 메아리가 되고 연한 가지에는 새움이 돋아나는 소리가 들린다.
정 소장은 지난해 취임 일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내장산국립공원’을 천명해 화제가 됐었다.

비수기 내장산 주차장을 과감히 열어 탐방객들을 위한 체육시설을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그동안 국립공원을 보전하면서 미래 세대까지 이용할 수 있는 관리체계의 확립이라는 본연의 임무 뿐만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를 위해 정 소장은 공원 행위허가 절차 간소화와 용도지구 개편을 통한 불합리한 규제완화, 주민지원사업 확대, 녹색뉴딜 사업의 국민 일자리 창출사업등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치 창조’
선진 기업의 경영 트랜드가 되고 있는 ‘창조경영’이라는 화두가 정 소장의 경인년 새해업무일지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물론 자연자원보전과 공단 본연의 임무는 기본조건이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국립공원 큰 성과

그는 내장산 국립공원사무소의 올해 ‘창조경영’의 화두로 고객중심을 실천해 국민의 여과 활용을 위한 탐방프로그램운영을 확대할 생각이다.
아울러 국립공원이 우리나라에서 종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대표 자연생태계로 유지딜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멸종위기종 복원과 생물 서식환경 보호관리 분야도 정 소장이 애착을 갖고 있다.

“국민의 탐방문화 패러다임이 정상정복형에서 공원 저변 이용을 주로하는 선택형 탐방문화로 전환이 시급합니다. 이를 통해 자연자원의 추가적 훼손도 방지하고 저지대 탐방객 이용을 증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초 정 소장은 직원들에게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신 국가발전패러다임’을 실천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고와 전문적인 역량 배가’를 주문했다.

조직역량을 강화해 외부 환경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키 위해서다.
내장산 국립공원사무소 정장훈소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유연한 운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문턱 없는 국립공원으로 항상 시민곁에 있는 사랑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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