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아이티 구호기금조성 낮은 곳에서 헌신다짐
정읍중앙교회 임직 투표제 과감한 청산, 감사헌금도 자율적 ‘결정’

 
▲ 헌신을 다짐하는 51명의 권사 임직자들
변화와 혁신을 몸소 실천하는 교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나눔과 섬김’을 통한 자기혁신을 위한 몸부림도 눈에 띈다.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빚진자’의 모습으로 세상을 섬기고 있는 정읍중앙교회(담임목사 박종식․예장통합)가 지난 7일 오후 2시에 열린 2010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을 통해 70명의 헌신자을 세웠다.

특히 이들 임직자들은 ▲장기기증 ▲아이티 구호기금 조성 ▲사랑의 쌀 전달 ▲나비섬(나눔 비움 섬김)봉사단 결성을 통한 비전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입양 실천등 ‘행동하는 목회자’로 정평이 나있는 박종식목사와 당회원들은 그동안 관행처럼 행해졌던 임직 투표제를 과감하게 청산하고 자원하는 모든 교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세상의 빛과 소금을 다짐한 19명의 안수집사들
히 임직식을 간소화하고 행사경비를 줄여 고통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아이티 국민들을 위한 헌금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 축하객들과 임직자들이 마련한 사랑을 쌀(10kg)을 기증받아 소외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했다.
또 교회에서 지급한 의상비 2천여만원을 건축헌금과 장학기금으로 쾌척했다.

아울러 정읍중앙교회 임직자들은 지난해 9월 장기기증서에 서명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2000년 부임한 이후 ‘주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라는 목회방침으로 ‘선한목자’의 사역을 다해온 박 목사는 2010년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을 통해 자원하는 모든 교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자발적인 결정에 의해 헌신을 다짐하는 교인들에게 무투표 추대형식의 임직식은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더욱이 그동안 임직자들에게 관행처럼 분배했던 감사헌금도 자율적 판단에 맡겨 많은 교인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특히 자기 반성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한 임직자들의 헌신도 눈에 띈다.
이를 위해 임직자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비섬(나눔 비움 섬김)봉사단’이 조용한 가운데 태동을 준비하고 있다.

나비섬 봉사단(가칭) 준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한 관계자는 “낮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 헌신하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봉사단을 조직해 독거노인 집수리와 도배봉사, 해외단기선교, 재해 현장 봉사, 몽골 축구유니폼 보내기, 사회복지시설 자매결연사업등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정읍중앙교회 임직식 모습
이에 대해 정읍중앙교회 박종식목사는 “임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진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티를 위한 구호기금 조성과 사랑의 쌀 전달등을 제안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교회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중앙교회는 세상과의 소통의 통로가 되기 위해 ▲꿈덩이아기학교 운영 ▲월드비전 도시락배달봉사 ▲미자립교회 방문 ▲태안반도등 재난현장봉사 ▲정기적인 헌혈 ▲사랑의 빵 나누기 ▲독거노인재정지원 ▲해외선교사 파견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 교차로신문에 보도된 행사


▲ 이번행사는 CTS기독교방송 JBC전북방송 교차로신문 전북중앙신문 정읍신문등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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