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중앙교회(예장통합) 2010 임직식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 천명

▲ 태안반도 개목항에서 서울여대 학생들과 작업하고 있는 정읍중앙교회 교인들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주님 내가 있사오니 나를 써주소서’
변화와 혁신에 대한 화두가 일선교회에서도 새싹을 돋우고 있다.
‘나눔과 섬김’을 통한 자기혁신을 위한 몸부림도 눈에 띈다.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빚진자’의 모습으로 세상을 섬기고 있는 정읍중앙교회(담임목사 박종식)가 오는 7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인 2010 임직식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중앙교회 임직식은 총 70명이 안수집사와 권사로 피택된다.
특히 이들 임직자들은 ▲장기기증 ▲아이티 구호기금 조성 ▲사랑의 쌀 전달 ▲봉사단 결성을 통한 정읍교회연합봉사단 추진등 다채로운 비젼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진리를 완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시작됐다.
실제로 정읍중앙교회의 변신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 미자립교회인 남원 갈계교회를 찾은 정읍중앙교회 물두보다 부부찬양단 공연모습.
‘행동하는 목회자’로 정평이 나있는 박종식목사와 당회원들은 그동안 관행처럼 행해졌던 임직 투표제를 과감하게 청산하고 자원하는 모든 교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임직식을 간소화하고 행사경비를 줄여 고통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아이티 국민들을 위한 헌금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 축하객들과 임직자들이 마련한 사랑을 쌀(10kg)을 기증받아 소외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읍중앙교회 임직자들은 지난해 9월 장기기증서에 서명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

이 교회의 변화 움직임은 담임목사인 박종식목사가 급성폐렴으로 전북대병원에서 사투를 벌이다 기적적으로 회생한 직후부터 감지됐다.
지난 2000년 부임한 이후 ‘주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라는 목회방침으로 ‘선한목자’의 사역을 다해온 박 목사는 2010년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을 통해 자원하는 모든 교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자발적인 결정에 의해 헌신을 다짐하는 교인들에게 무투표 추대형식의 임직식은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더욱이 그동안 임직자들에게 관행처럼 분배했던 감사헌금도 자율적 판단에 맡겨 많은 교인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특히 자기 반성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한 임직자들의 헌신도 눈에 띈다.
이를 위해 임직자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비섬(나눔 비움 섬김)봉사단’이 조용한 가운데 태동을 준비하고 있다.

▲ 북한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방북한 박종식목사와 일행들
▲ 중앙이 박종식목사와 정혜영사모님

나비섬 봉사단(가칭) 준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한 관계자는 “낮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 헌신하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봉사단을 조직해 독거노인 집수리와 도배봉사, 해외단기선교, 재해 현장 봉사, 몽골 축구유니폼 보내기, 사회복지시설 자매결연사업등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정읍중앙교회 박종식목사는 “임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진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티를 위한 구호기금 조성과 사랑의 쌀 전달등을 제안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교회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중앙교회는 세상과의 소통의 통로가 되기 위해 꿈덩이아기학교 운영, 월드비전 도시락배달봉사
미자립교회 방문 , 태안반도등 재난현장봉사, 정기적인 헌혈, 사랑의 빵 나누기, 독거노인재정지원, 해외선교사 파견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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