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 ‘성료’

▲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유진섭정읍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에서 경북 구미시 최병진이 2시간33분36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월계관을 머리에 썻다.

이어 여자부에서는 서울 성동구 오순미가 3시간01분02초로 1위로 골인해 기염을 토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풀코스 4인1조 단체전에서 대전여명달리기가 11시간46분27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가 24일 정읍시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정읍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정읍시육상연맹이 주관한 대회에는 풀·하프 코스, 10km, 5km에 선수 4천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선수 중 정읍 참가자가 1,052명(26%), 타 지역 참가자가 2,963명(74%)으로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여 동학농민혁명이 국가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반영했다.

또 정읍천변과 내장산으로 이어진 풀코스는 전국 달림이들에게 환상의 코스로 각광을 받았다.

특히 대구에서 참가한 최연소 마라토너 김성군(만5세) 군이 하프 코스에 도전해 많은 이들의 힘찬 응원박수를 받았다. 특히 ‘SBS 영재발굴단’프로그램에서 김 군을 취재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회 중에는 구간별로 시립 농악단, 퓨전난타, 색소폰 등 5개의 응원단이 배치돼 선수들의 힘을 더욱 북돋았다.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 관내 기관 단체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시 관계자는 “대회 시간 동안 정읍 주요 도로변이 일부 통제돼 시민들이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원과 협조를 한 덕분에 대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회 입상자 명단을 다음과 같다.

▲5km코스 입상자
-남 자:1위 전수익(전남 영광), 여자:1위 최은숙(경남 진주마라톤)
▲10km코스 입상자
-남 자:1위 이재식(전주·33분03초), 여자 1위 이은혜(군산시마라톤연합·40분37초)

▲23km코스 입상자
-남 자:1위 송영준(경북 구미시·1시간22분47초), 여자 1위 김향희(전남 담양군·1시간37분15초)
▲풀코스 입상자
-남자:1위 최병진(경북 구미시·2시간33분36초), 여자 1위 오순미(서울 성동구·3시간01분02초)
▲풀코스 4인1조 단체전
-1위 대전여명달리기(11시간46분2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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