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초대장-‘무성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묻다’ 사진전

▲ 정읍시와 국립전주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무성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묻다’ 사진전이 4일부터 열린다.
읍시와 국립전주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무성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묻다’ 사진전이 4일부터 열린다.
전주박물관에서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시간을 기억하는 공간, 정읍 무성서원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바라보는 자리다.
향교(鄕校)와 서원(書院)은 조선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이다.

그 가운데서도 서원은 지역 학문의 중심지이자 선비문화의 산실이었다. 최치원(崔致遠)을 기리는 무성서원은 선비의 멋과 풍류, 그리고 실천하는 삶의 모습을 면면히 담아내고 있다.
최초의 자치 규범인 향약(鄕約)이 여기서 퍼져 나갔으며, 아름다운 봄을 찬미하는 상춘곡(賞春曲)의 곡조 또한 무성의 땅에서 시작됐다.
전시에서는 무성서원의 면면을 살펴 볼 수 있는 10여 점의 다채로운 사진들이 펼쳐진다.

전시에 수록된 사진들은 모두 전주 한지(韓紙)를 이용하여 인화한 작품들이다. 전통 종이 위에 펼쳐진 풍경과 함께 우리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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