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헌혈센터중 최다헌혈자 기록…폭설도 막지 못한 사랑의 헌혈릴레이

▲ 지난 11일 정읍헌혈사랑터에서 한 시민이 헌혈을 하고 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지난 11일 정읍헌혈사랑터가 운영되는 7시간동안 폭설에도 아랑곳없이 달려온 20명의 시민이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전북지역 정식헌혈센터 7곳과 정읍헌혈사랑터 중 최다 헌혈자를 기록하였다.

이날 정읍에 눈이 제일 많이 내렸지만 사랑의 온도는 제일 높았다는 것이다.
이날 생애 첫 헌혈을 하기 위해 헌혈사랑터를 찾은 권산 학생(호남고 1년)은 내 몸에서 여유 있는 피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헌혈사랑터로 이용하고 있는 (구)시기파출소 건물이 낡아 올 8월에는 건물이 철거되어 헌혈사랑터 운영이 위기에 처해 있다.
정읍헌혈사랑모임(이하 정헌모, 회장 권대선)과 정읍시보건소가 공공기관 빈곳을 알아보고 있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헌혈사랑터는 2013년 1월 정헌모, 정읍시, 혈액원 등 민관이 협력하여 전국 최초로 마련된 헌혈공간으로서 그동안 정읍시와 혈액원의 예산지원으로 시설개선과 물품을 보강 하는 등 대한적십자사에서도 전국 모범사례로 들고 있는 시설이다..
또한 정읍시는 헌혈자에게 전통시장상품권을 제공하여 사랑의 헌혈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는 전북에서 유일하다.

이처럼 사랑의 헌혈열기가 뜨거운 정읍의 헌혈공간이 없어지지 않도록, 지역의 기관, 단체 등에서 60㎡ 안팍의 헌혈공간을 제공해주시어 사랑의 헌혈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합니다.

관련 문의는 권대선씨(010-6235-7314)나 정읍시보건소 질병관리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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