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김종화 정읍경찰서장>‘기본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평온한 정읍 만들어가겠습니다’
제68대 정읍경찰서장 부임한 김종화서장과의 유쾌한 인터뷰

▲ 제68대 정읍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정읍 감곡출신 김종화서장이 환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맏형 리더쉽이 묻어난다’
신임 김종화 정읍경찰서장은 ‘원칙과 자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품고 산다.
정읍시 감곡면이 고향이다.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임관한 이후 대부분 ‘타향’에서 생활했다.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에 충실하며 늘 고향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
어머님의 품 같은 고향의 향수가 힘겨운 인생을 살아오는 큰 버팀목이었다.
‘금의환향(錦衣還鄕)’하셨다고 질문을 던지니 너털웃음을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진한 겸손’이 묻어났다.

신임 김 서장은 지난 1989년 경찰간부후보생 37기 경찰에 입문했으며 남양주 보안외근계장과 성남 중부 형사계장, 경기청 교통과 교통안전계장, 광주청 정보화장비과장 등을 지낸 후 정읍경찰의 사령탑에 올랐다.
인사차 방문한 CGV정읍점 김용곤대표와 함께 유쾌한 인터뷰를 가졌다.

“억울한 지역민과 소외당하는 주민이 없도록 치안강화는 물론 삶이 힘든 지역민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68대 정읍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종화서장은 불편부당함이 없는 경찰상을 강조하며 인터뷰의 문을 열었다.

이어 김 서장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활동과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경찰활동, 매사에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업무처리를 통해 안전하고 평온한 정읍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임 김종화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고향의 치안 총책임자로 부임하셨는데
▲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향에 치안책임자로 부임해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기본과 원칙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경찰상을 정립해 모든 시민들이 편안한 가운데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안전한 정읍’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풍요롭고 산수가 아름다운 고장 정읍에서 좋은 직원들과 근무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영광입니다.
정읍시민의 안녕과 이 지역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무거운 책임감 또한 느낍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치안 현장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동료들과 함께 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헤쳐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 신임 김종화정읍경찰서장이 지역 대중문화와 영화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후 CGV정읍점 김용곤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소에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치안 철학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봉사하는 정읍경찰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문턱 없는 정읍경찰서’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저는 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안전하고 평온한 정읍시’ ‘신뢰받는 정읍경찰’을 구현하겠습니다.

-취임식에서 강조하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활동’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 우리지역은 대부분이 농촌이고 노인인구 비율 또한 높기 때문에 농축산물 절도, 노인상대 전화금융사기, 노인교통사고 등 농촌형 범죄와 노인상대 사건사고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농축산물 절도, 노인상대 금융사기는 다른 범죄에 비해 피해자가 느끼는 상실감이 클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체감 안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범죄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방범진단과 범죄분석을 바탕으로 주민이 꼭 필요한 곳에 경찰력을 집중하는 한편 빈집털이 예방, 독거노인 문안순찰 등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을 구석구석 살피는 가시적이고 정성을 다하는 경찰활동 또한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평소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경찰활동을 강조한다고 들었습니다.
▲ 단순히 범죄나 피해가 발생한 이후의 소극적 사후개입만으로는 지역주민의 공감을 받기 어렵습니다.
주민의 불안이나 위험을 한 발 앞서 제거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경찰 활동을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문제해결자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만이 주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고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때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경찰상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은 매사 정성과 최선을 다 해야합니다.
우리가 일상으로 접하는 업무들이 주민들에게는 평생 한번 경험해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매일 취급하는 업무 중 하나라는 매너리즘에 빠져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업무를 수행 할 때에는 항상 ‘나의 일, 나의 가족의 일이다’ 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임해야 합니다.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지역주민들에게 소홀히 하여 원망을 자초하거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은 없는지 업무관행과 언행을 스스로 되돌아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동료들에게 한 말씀
▲우리 모두 합심해 합리적이고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동료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있을 때 조직은 보다 합리적이고 건강하게 변모합니다.
저부터 앞장서서 마음을 열고 시민들과 동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또 다양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겠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조금씩 양보하여 ‘가족 같은 동료, 가정 같은 사무실,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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