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에 만난 사람들 스무번째-정읍시립합창단>‘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 예향 정읍의 가치에 가치를 더 한다’
엄정한 오디션 통해 선발된 정예부대…신임 이일규지휘자 ‘새 사령탑’

▲ 지난해 제60회 정기공연을 마무리하는 등 비상의 나래를 펴고 있는 정읍시립합창단 신임 이일규지휘자(아랫줄 중앙)와 노숙현단무장(왼쪽에서 두 번째) 그리고 단체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읍시립합창단의 정유년의 시작은 산뜻하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1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제60회 정기공연을 가질 정도로 관록과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정읍시립합창단은 단원들의 감각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매년 개최되는 정기연주회와 기획공연이 시민들의 발길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올해 이 단체는 새로운 ‘사령탑’을 영입하고 비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
중량감 있고 알찬 경력을 소유하고 있는 이일규지휘자가 ‘100년을 향한 항해’를 진두지휘한다.

이에대해 이일규지휘자는 “그동안 역량 있는 지휘자분들이 닦아 놓으신 정읍시립합창단의 영광스러운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정읍시립합창단의 반주는 서정희씨와 이수경씨가 맡고 있다


정읍시립합창단 단원들은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매주 2회씩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꾸준히 연습을 해오고 있다.
현재 이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정예 요원들이다.

실제로 시는 지난해 2월 음악전공대학교 교수 3명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전체단원을 대상으로 엄정한 오디션을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3월과 4월 성악 전공자와 성악에 소질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해 현재는 역량 있는 단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김생기정읍시장은 “성악 전공자와 성악에 소질이 있는 다수의 단원을 위촉, 단원들의 수준이 한층 높아진데다 그간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기량을 한껏 끌어올린 만큼 예향 정읍의 홍보전령사로서 큰 역할이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해마다 인기절정의 공연을 펼치고 있는 정읍시립합창단은 정기연주회와 기획공연에 ‘갈라 콘서트’ 기법을 도입해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수준 높은 공연에 매회 만석 신기록 행진

지난해 60주년 정기공연에서는 합창곡 봄·여름·가을·겨울을 비롯 남성중창 ‘행복을 주는 사람’과 여성중창 ‘등불’등 11곡을 선사해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 정읍시립합창단은 지난해 12월 1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제60회 정기공연을 개최한 관록 있는 예술단체다.<사진은 정기연주회 모습>
특히 7080 발라드 인기가수 ‘양하영’과 KBS 아침마당과 SBS스타킹에 출연한 테너 김승일 씨가 특별 초청돼 관객들의 흥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정읍시립합창단은 정읍시립예술단에 소속되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읍시립예술단은 시립국악단과 농악단 그리고 시립합창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119회의 공연을 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 와 전통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노숙현단무장은 “저희 합창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김생기정읍시장님과 김형근문화예술과장님, 그리고 주무관님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는 시립합창단이 시민과 함께하는 단체가 되기 위해 ‘공감콘서트(가칭)’나 ‘찾아 가는 작은 음악회(가칭)’등의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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