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전라북도 송하진도지사 >“도민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라북도 송하진도지사 정유년 새아침 희망의 메시지 도민에 전달

▲ 전라북도 송하진도지사는 도정 현안을 꼼꼼히 챙겨 가자는 뜻에서 ‘절문근사’를 도정 키워드로 제시했다.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정유년 아침 “올 한 해 저를 비롯한 전라북도 공직자는 우리 국민과 도민을 믿고 그 뜻에 따르면서 모두가 잘 사는 전라북도, 모두가 살고 싶은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송 도지사는 “새해를 맞았지만 사회상황은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가장 어두울 때 새벽이 임박했다는 말처럼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본다”며 “세계가 감탄한 촛불집회에서 보여준 우리 국민의 높은 정치적 수준과 품격이 바로 그 희망이고 우리 국민, 도민의 역량이야말로 앞으로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송 도지사는 “매우 질기고, 깊은 현실적인 정책들이 쌓여서 먹거리가, 일거리가, 소득이 돼서 행복이 되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 아침을 여는 닭의 우렁찬 소리처럼 올 한 해 도민 여러분 하시는 모든 일마다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전북도정의 운영방향은?
▲ 올해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무척 중차대한 시기다.
대선을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서게 되고, 도정으로서는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야 하는 때이다.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올해는 농업과 관광, 탄소산업 등 도정 핵심 사업을 구체화하는 세부적인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됨. 도정의 핵심 사업들은 미래 지향적인 고부가가치 사업들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이들을 통해 더 나은 소득, 더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
또, U-20 FIFA 월드컵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되고, 잼버리 유치 일정도 확정됨. 전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오고 있음. 잘 준비해서 지역가치를 높이겠음.

-신년 도정 키워드, 절문근사(切問近思)를 제시하셨습니다. 그 의미는.
▲ 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로 소통과 협업,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도민들과 함께 하면서 도정 현안을 꼼꼼히 챙겨 가자는 뜻에서 ‘절문근사’를 제시했다.
도정의 기획과 운영에 있어 숲을 보는 대국적인 자세로 균형 있게 추진하지만 실행에서만큼은 현실적 해법을 찾아 세심하게 해나가겠다.
그러려면 도정에 대한 전문적이고 분석적인 접근과 함께 도민과의 솔직한 소통이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임. 올 한 해 전북도 공직자 모두가 이러한 자세로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해나가겠다.

- 4년 연속 국가예산 6조원 시대. 어떤 실행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 올해 4년 연속 국가예산 6조원 대를 달성했음. 액수 역시 사상 최대인 6조 2,535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새만금과 SOC 확충, 3대 핵심시책인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분야에서 많은 예산을 확보해서 전북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새만금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를 착공해 동서도로와 함께 십자형 도로망을 조기에 구축하겠다.
전북도정 3대 핵심시책인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분야에도 1조 7천억 원이 반영된 것도 큰 성과임. 앞으로 농업과 관광, 탄소산업의 비전을 체감할 수 있는 세부 사업들의 추진이 가능해졌다

-탄핵 정국으로 2023 잼버리 유치가 불리해지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있는데.
▲ 2023 잼버리는 전 세계 5만 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며 8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올해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163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그동안 전북도는 아프리카․유럽․중동․중남미 등에서 열린 지역별 잼버리 총회에 참석해 새만금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고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앞으로 외교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부처와 함께 유치 활동을 계속해나가겠다.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 조선업 위기를 비롯해 제조업계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발 금리인상과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등 대외적인 요인도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경제 위기에 가장 취약한 것은 서민경제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올해 전북도정의 경제 정책 운용은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준비도 중요함. 탄소산업과 농생명산업, 금융산업 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우리 도만의 핵심 산업임. 탄소산업은 상용화를 적극 지원해 시장을 넓히는 데에 집중하겠다.

-새만금 개발 사업에 대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올해 구체적인 계획은
▲ 2016년도에는 철도와 공항이 국가계획에 반영되었고 송전선로 설치가 완료됐다.
전력시설 지중화 사업에도 진전이 있다. 새만금 유역 수질도 개선되고 있다.
새만금 사업 추진 지원단이 설치돼 부처 간 정책 조정이 수월해졌고, 투자자와 개발사업자를 위한 인센티브도 법제화됐다.
내부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는 환경은 어느 정도 조성되었다고 봄. 올해부터는 새만금이 속도감 있게 개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국민연금 기금본부 이전. 금융메카로서의 준비에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 기금운용본부 신사옥을 11월 말에 완공하고 시험 가동 중이다.
올해 2월 말이면 기금운용본부 임직원 300여명이 전주에서 근무하게 된다.
서울사무소 잔류는 없는 것으로 여러 차례 국민연금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
올해는 국민연금공단 창립 30주년이자, 기금운용본부 전북시대 개막 원년으로 큰 의미가 있다.
국민연금 직원은 협력사까지 포함해 1천2백명에 달한다.
이들이 전북혁신도시에서 근무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 복지의 중심기관이 전북에 완전히 정착하게 된다.
지금부터는 기금운용본부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전북의 금융산업발전을 동시에 이끌어내도록 해야한다.
기금운용본부가 국민연금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을 비롯하여 매월 3천 명(외국인 10%)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방문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북금융타운 개발 사업에는 기금운용본부는 물론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의 전체 이용편의성을 고려해 국제 수준의 전문적인 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금융타운 기본구상용역이 마무리 단계로 기본 콘셉트가 확정되는 대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사업 추진을 지원할 금융타운조성팀도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했다.
앞으로 국민연금공단과 단단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도 해나가면서 전라북도가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메카로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