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 사는법-경희대 라이온태권도체육관 김정효관장
‘아이들에게 최고의 지도자로…부모에게는 듬직한 효자로’
경희대 라이온태권도체육관 김정효관장의 ‘새로운 도전기’

최근 정읍시 상동에 경희대 라이온태권도체육관을 오픈한 김정효관장은 진정한 무도인으로 화려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요즘말로 그를 만나면 ‘포스’가 느껴진다.

‘전국체전 금메달 리스트’라는 화려한 명함뒤에 그에게는 겸손함이 묻어난다.
전주에서 2백여명에 달하는 내제자들을 지도할 정도로 ‘잘나가던’ 그가 고향인 정읍에 둥지를 틀었다.
‘걸출한 제자양성’과 ‘부모에 대한 극진한 효심’이 그를 고향으로 끌어내린 원동력이었다.
‘타고난 효자’ 김정효관장의 새로운 도전을 조명해 보자.
▲ 전국체전 금메달 리스트인 김정효관장이 자신의 새로운 도전 무대가 된 체육관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원한 태권도’인 김정효관장을 만나면 무도인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는 물론 예의를 갖춘 겸손함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는 내공을 겸비한 진정한 파이터다.
그는 전북체고 재학시절 제81회 전국체전 고등부 헤비급에서 초고교급 실력을 선보이며 연승행진을 벌인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김 관장은 99년도부터 3년간에 걸친 전북도대표선수 생활과 파워 넘치는 파이팅으로 태권도계에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태권도 명가’ 경희대 태권도학과에서 화려한 현역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제2회 광주 5.18기념태권도 대회등 전국대회에서 즐비한 ‘금메달 사냥’을 했음을 물론이다.

▲ 경희대라이온체육관의 마스코트
현역시절 김 관장은 전라북도 협회장기와 전라북도 도지사기를 3연패하며 지난 2000년 전라북도지사우수선수상과 2001년 대한체육회 경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한 트레이닝 코치 경험도 그의 인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졸업후 실업팀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그는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천성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하는 김 관장은 대학과 군대를 마치고 전주에 체육관을 열어 사업가로서도 성공의 길을 걸었다.
명상은 물론 영어를 응용한 태권도지도등으로 그는 학부모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체육관을 성장시켰다.

지난해 그는 중대한 결심을 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가 고향인 정읍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한 것은 수차례에 걸친 다리수술로 무척 연로해 지신 아버님을 지켜드리고 싶은 충정 때문이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전주에서 운영하던 태권도장을 지인에게 넘긴 김 관장은 정읍시 상동 하나로마트 인근에 규모있는 도장을 마련하고 요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관장은 지난 10일 오전 7시20분 득녀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보금자리도 고향인 정읍시 태인면 부모님댁으로 정한 김 관장은 흔쾌히 자신의 뜻을 따라준 아내(박효선)와 함께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잘생긴 외모를 겸비한 김 관장은 고향 후배인 김정완코치와 ‘찰떡궁합’을 이루며 관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에어로빅과 시니어 선수부 육성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 세련되게 단장된 체육관 내부전경
이와 함께 김 관장은 전인교육을 달성하기 이해 ▲명상을 통한 집중력 운동 ▲각자의 띠에 맞춘 체계적이 프로그램 운영 ▲주1회 영어 태권도 체험 ▲공개심사 및 공개수업 실시(년 4회) ▲공휴일을 활용하여 체험학습등을 진행하고있다.
경희대 라이온태권도체육관 김정효관장은 “예의 바른 사람, 자신 있는 사람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요즘 아이들의 나약하고 자기만을 아는 이기주의적 사고방식을 고쳐 ‘강하고 바른’ 제자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생활교육,예절교육,정신교육을 통해 심성이 바른 어린이, 예절바른 어린이, 자립심이 강한 어린이들이 미래의 지도자가 되어야한다”며 “아이들에게 칭찬으로 교육함으로써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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