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육군 35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추진>오는 7월4일부터 15일까지 정읍 내장산 순창세재 일대에서 유해 발굴

▲ 지난 30일 정읍 내장산 워터파크에서 열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 참석한 김경수사단장과 우천규정읍시의회 의장이 시토를 하고 있다.
'최강의 향토사단'인 육군 35사단(사단장 김경수소장)은 지난 30일 정읍 내장산 워터파크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오는 7월 4일부터 7월 15일까지 내장산 순창세재 일대에서 유해발굴사업을 추진한다.

▲ 35사단 김경수사단장
이날 개토식에 김생기 정읍시장, 최기용 동부보훈지청장, 전북지역 보훈단체장 등과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발굴에 참가한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했다.

‘전북의 방패’ 35사단 김경수사단장은 추념사를 통해 “아직도 이름 모를 계곡과 능선에서 쓸쓸히 계실 수많은 호국용사님들의 유해를 하루 속히 찾아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전우들과 함께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해발굴은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35사단 정읍대대 장병 70여 명이 참여하며 발굴된 유해는 정읍대대에 임시 봉안 후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운구할 예정이다.

이번 유해발굴 지역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고립된 북한군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1950년 9월부터 1952년 2월까지 8사단⋅11사단 등 여러 부대가 치열한 전투를 펼쳤던 곳이다.

지난 2014년 7월과 2015년 6월에 이 지역 일대에서 유해 2구와 M1탄피 등 총 12종 95점을 각각 발굴한 바 있다.

한편 사단은 개토식에 이어 나라사랑 교육 일환으로 행사에 참석한 정읍 학산여중 학생들에게 6⋅25참전용사와의 대화, 6⋅25전쟁 사진전시회, 군 장비⋅물자 소개 등 애국심 고취와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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