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정종인발행인

▲ 최근 발생한 주요 이슈들은 정치적 논쟁보다 고귀한 생명의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사진은 화려한휴가 영화포스터>
▲ 정종인발행인
그제는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빛고을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신동아 6월호에 보도된 전두환전대통령 내외의 5ㆍ18 민주화운동 관련발언에 온 나라가 또 떠들썩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齊唱) 하느냐? 합창(合唱)을 하느냐?를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으니 올해로 7년째 논란입니다.
구글과 네이버 지식비서관(?)에게 물어보니 ‘합창과 제창은 함께 부른다는 뜻은 비슷하지만 정치적 의미가 있는 행사에선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합창은 파트별로 화음의 조화를 이뤄 다른 선율로 노래 부른다는 뜻입니다.
제창은 여러 사람이 다 같이 큰 소리로 동시에 노래한다는 게 사전적 의미입니다.
그래서 애국가는 ‘제창’합니다.

기념식에서 합창의 초점이 합창단, 제창은 주요 참석자에 맞춰지는 차이도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가습기의 분무액에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폐질환에 걸린 사건입니다.

‘내가 서서히 우리 사랑하는 아들을 죽여갔다’며 절규하던 희생된 아이의 아버지 절규가 귓전을 떠나지 않습니다.

세월호문제도 가습기살균제 문제도 5ㆍ18 민주화운동도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할 문제는 정치적 논리나 정쟁보다 고귀한 ‘생명’의 문제로 접근해야하는 것이 ‘인간이 가져야할 최소한의 도리요 양심’입니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