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122주년 동학혁명 황토현 전승 기념식
황토현 갑오동학혁명기념탑에서 관군과의 최초 승리의 의의 등 기려

▲ 제122주년 동학혁명 황토현 전승 기념식이 기념행사와 함께 지난 11일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갑오동학혁명기념탑에서 열렸다.
제122주년 동학혁명 황토현 전승 기념식이 기념행사와 함께 지난 11일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갑오동학혁명기념탑에서 열렸다.

천도교 중앙총부(교령 이정희)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정희천도교 교령과 정정숙 천도교 교화관장을 비롯한 천도교인, 김생기시장, 우천규시의회의장, 이승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과 이갑상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 유족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교회의식에 이어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 개혁안 낭독, 기념사와 축사, 동학행진곡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기념식 후에는 기념공연으로 용단검무가 펼쳐져 혁명군들의 혼을 기렸다.

이날 김생기시장은 “제122주년 황토현전승기념일을 맞아 동학농민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후손된 도리를 다 할 것을 약속하는 엄숙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위대한 역사의 흔적이 서려 있는 정읍은 오래 전부터 다양한 동학 선양사업을 추진해왔고, 동학의 후예인 천도교와의 유대 역시 오래전부터 유지해 오고 있는 만큼, 소중한 인연이 해를 거듭할수록 굳게 결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더 열과 성의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22년 전인 1894년 1월 제폭구민과 보국안민을 기치로 봉기한 동학농민군은 그해 5월 11일 관군과의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뒀고, 이 승리를 발판으로 농민군은 혁명의 불길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이후 호남의 수부(首府)인 전주성을 점령하고 집강소를 설치․운영함으로써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주자치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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