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김병채소장>‘내변산과 외변산의 조화가 아름다운 천혜의 비경 파수꾼’
변산반도국립공원 사무소 직원들 경관자원과 생태계 보전에 최선

▲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김병채소장이 직원들과 고객서비스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사무소에 가면 변산 바람꽃처럼 사람향기가 그윽하다.
지난달 1일자로 부임한 김병채 소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 1,2급 핵심요원들 가운데서도 ‘덕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변산반도에 부임하기 전 지리산사무소에서 과장의 임무를 수행하며 ‘역발산기개세’의 위용을 과시하기도 했다.
‘덕장’ 김병채소장은 지난 1990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인연을 맺은 후 지리산, 소백산, 다도해해상, 월출산, 내장산국립공원 등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겸양과 섬김의 이미지가 외모에서 묻어나는 김 소장은 국립공원사무소가 외지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문턱이 없는 힐링센터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에대해 김병채소장은 “변산반도는 지질학적 의미가 큰 채석강과 천년고찰 내소사가 있는 천혜의 요새다”며 “변산반도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믿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라고 말했다.

지난달 부임한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김병채소장은 천혜의 아름다운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경관자원과 생태계를 보전함은 물론 ▲ 재난취약지구 정비 ▲ 입산시간지정제 정착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는 국립공원 최초로 건립되는 해양탐방안내소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고사포야영장 정비사업 등 탐방인프라를 확충하고 변산반도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최고 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안정화했다.

이와함께 빗장을 열어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진정으로 사랑받는 국립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변산(邊山)은 호남의 5대 명산이다.
변산은 능가산, 영주산, 봉래산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봉우리들이 100여 리를 빙 둘러 높고 큰 산이 첩첩이 솟아 있고, 바위와 골짜기가 깊숙하며 궁실과 배의 재목은 여기서 얻어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난주 변산반도를 찾은 한 블로그는 이렇게 노래한다.
‘소백산맥에서 뚝 떨어져 나와 홀로 외롭게 서 있기에 가끔씩 조급한 산(卞山)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변산은 오히려 혼자 떨어져 있어 편안함을 주기에 최근에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붉노란상사화가 머금었던 물을 뿜어내 만들어진 작은 계곡의 물소리가 청아하다.
월명암은 꽃밭이다.
오늘도 스님과 보살님들이 화단에 꽃을 옮겨 심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꽃은 붉노란상사화이다.

▲ 변산반도국립공원 상서분소 개소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명암은 통일신라 신문왕 11년(691)에 부설거사 창건하였으며 월명은 부설거사의 딸 이름이라고 한다.
월명암의 벚꽃은 능수벚꽃이다.
축 늘어진 가지 위로 보이는 내변산의 산자락은 힘차면서도 온화하다.

내변산에 위치한 직소폭포와 관음봉의 위용이 넘친다.
변산은 산으로 이루어진 내변산과 바다와 어울려진 외변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변산은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이 합작하여 만든 절경을 자랑한다.
외변산에는 층층이 쌓인 퇴적암이 바닷물에 씻겨 형성된 채석강, 적벽강이 있다.

낙엽과 부엽토가 쌓인 절벽의 낭떠러지에 산자고가 무리지어 자라며 꽃을 피우고 있다. 어제 선운산은 보춘화(춘란)가 지천에 자라고 있어 즐거움을 얻었는데, 오늘 내변산의 주인공은 산자고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효소녀>

최근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공원 내 탐방서비스와 체계적인 공원 현장관리를 위해 상서지구(부안군 상서면 개암로 197번지)에 새로운 분소를 신축하고 24일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이어 쾌적한 공원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5월 15일까지 공원 내 불법·무질서행위에 대해 집중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유관기관·단체 등과 합동으로 ‘격포 채석강∼고사포해변 봄맞이 해양쓰레기 수거 행사’ 및 ‘그린포인트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겨울에는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주요 안전위험요소인 급경사지(채석강 등 5개소)와 공원시설물에 대해 정밀 안전대진단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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