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25시-나눔의집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필리핀 민도르 섬지역 오지선교>‘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지난달 6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민도르 섬지역에서 선교활동

▲ 필리핀 민도르 섬지역 오지선교를 다녀온 장애인 찬양팀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단원들이 현지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월의 벚꽃이 막 개화하기 시작한 지난달 6일 부터 11일까지 5박6일간 일정으로 장애인찬양팀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이 필리핀 민도르 섬지역 오지선교를 다녀왔다.

지난 2014년 전국투어공연과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콘서트등을 치르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온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여정에서 지난해 6월 또 하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해외 문화사역이었다.

필리핀 민도르 섬에 오지선교를 선택하고 2014년 6월부터 2015년 3월까지 10개월간 준비해 자비량으로 선교자금을 마련하고 5박6일간의 선교여행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의 필리핀 오지선교에 참여한 인원은 총 14명으로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팀원 8명, 장애인부모님과 정읍지역청소년 3명, 예주선교회 목사님 2명으로 구성되어 선교활동을 진행했다.
필리핀 열방신학교는 한국의 목사님들로 구성된 예주선교회가 30년전부터 선교활동을 시작해 세운 곳으로 김종실선교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김선경선교사가 협력지원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달 6일 새벽 2시에 정읍에서 출발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까지 항공기로 이동하고 15인승 버스와 배, 그리고 찌프니를 타고 16시간에 걸쳐 민도르 열방신학교에 도착했다.
여장을 풀고 압나간교회, 따우가디잇교회, 피나말리얀지역, 바잇교회, 다쿠탄교회, 마카토스교회등 원주민마을에서 찬양공연 문화공연을 선보였다.필리핀 열방신학교 현지의 찬양팀학생들과 조인 협연 방식의 공연활동을 전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필리핀 민도르 섬지역 오지선교에서 나선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미리 준비한 따갈로그어로된 찬양인 ‘멈출수 없네’와 파워율동찬양은 필리핀현지인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마술공연과 마술교육으로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대부분 필리핀현지의 오지마을에서 선교활동이 이루어 졌는데 원주민들의 삶은 대단히 척박하고 가난했으며 생계용 칼을 차고 산에서 열매를 따 먹는 문명이 없는 곳들이었다. 대다수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우물도 없었다.

미리 준비해간 의류와 사탕을 나누어 주고 다쿠탄교회, 마카토스교회에서는 입당예배가 치러져 각각 500개이상의 점심도시락을 신학생들이 준비해 함께 점심을 나누기도 했다.이번 현지 공연은 문명이 없는 곳에서 이뤄진 작은 천국의 잔치들이었고 현지 원주민들이 가는 곳곳마다 적게는 100여명에서 많게는 500명씩 모여 들었다.

이번 필리핀 오지선교사역을 참여한 박상미(여· 21)씨는 “신학생 동생들과 함께 찬양하면서 정말 행복했던 선교여행이었고 앞으로도 세계를 돌아다니며 찬양하고 공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씨는 “필리핀신학생들과 짧은 영어로 조금씩 대화하며 매우 친해졌고 지금은 페북친구들이 되어 소식을 주고 받는다”며 “필리핀 친구들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필리핀 선교사역을 준비한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대표 문성하 목사는 “기획당시부터 오지 선교이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 장애인으로서 받는 자가 아닌 주고 나누는 자로 또한 함께 가는 친구로 선교지에서 활동을 하였기에 자랑스럽고 너무 보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나눔의집 박춘아시설장은 “4일 동안의 선교문화활동을 마친 후 1박2일 동안 휴양지인 화이트비치해변, 바닷속체험, 민속박물관등의 관광도 함께 진행했다”며 “마지막 선교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현지에서 활동하는 김종실선교사로부터 ‘장애인팀이 이렇게 선교여행을 온 경우는 처음이었는데 은혜롭고 다시 재 도전받는 시간이 되었다’는 칭찬도 받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선교소식을 전해들은 아이노스합창단 노숙현단무장은 “비장애인도 쉽게 하지 못하는 필리핀 오지선교활동과 문화활동을 장애인들로 구성된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이 준비하고 도전해 선교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우리지역 교계에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취하여 장애를 가지고도 사랑을 나누며 재능을 나누는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의 열방을 향한 도전이 계속되기를 희망하여 본다”고 격려했다.<자료제공/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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