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소망-정읍샘골시장 만나식품 신미숙사장>‘건강한 식재료 만들어 시민건강에 기여하고 싶어요’

▲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정읍 샘골시장에 둥지를 튼 만나식품 신미숙사장이 9년째 동행하고 있는 이만례여사와 함께했다.
‘까가머리’ 고등학생시절 도시락 반찬의 최고봉은 ‘오뎅볶음’이었다.
추억의 이름은 ‘아부레기(?)’.
누구나 부유하지 않아 비교군이 없어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콩자반과 김치가 대세를 이루던 당시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던 ‘오뎅볶음은 ’맞바람에 게 눈 감추듯이‘이 사라지기 일쑤였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정읍 샘골시장에 둥지를 튼 만나식품 신미숙사장(여·46).

‘인상좋은’ 신 사장은 국산 두부와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오뎅, 추억이 묻어나는 묵을 만들어 내며 을미년의 부푼 꿈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읍 산외면은 콩주산지로 유명하다.
산간지역인 산외면은 물론 정읍 전역에서 생산되는 콩 품질도 뛰어나다.
신 사장이 만나식품이라는 상호를 걸고 정읍 샘골시장에 자리를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만나식품의 신 새벽은 ‘북새통’을 이룬다.
‘새하얀 김’과 어우러진 ‘구수한 냄새’에서 사람사는 맛이 묻어난다.
신선한 생선부산물과 야채가 만나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만나식품의 오뎅은 정읍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담백한 맛에 이끌려 단골손님들이 많다.

여름에는 국산콩으로 빚어낸 콩물이 일품이다.
만나식품은 단골고객들에게 선택을 폭을 넓혀주기 위해 원재료를 국산과 중국산으로 엄격히 구분한다.
국산만 고집하고 싶었지만 소비자들에 대한 배려를 위해 제품을 다양화했다.

▲ 정읍 샘골시장에 자리잡은 만나식품은 국산두부등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만나식품은 지난 2005년에 문을 열었다. 벌써 10년째다.
신 사장 곁을 지켜주는 ‘의리있는 동반자’는 동생인 신형우씨와 9년째 동행해주고 있는 이만례씨다.
신 사장의 고향은 ‘땅끝’과 ‘고구마’로 유명한 전남 해남군 옥천면이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방문한 정읍이 좋아 정착했다.
만나식품에서 사용하는 국산콩은 원산지가 거의 정읍이다.
농촌에서 콩농사를 지어 만나식품에 대주는 어르신들과는 친부모와 자식처럼 지낸다.

뛰어난 맛은 물론 만나식품은 농촌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저희 만나식품 제품들은 천년의 기다림과 단풍으로 유명한 관광정읍의 특산품으로 만들어고 싶습니다”
만나식품 신미숙사장의 을미년 소망에 희망이 피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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