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느티나무 가족봉사단>정읍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12년째 이어온 ‘빛과 소금’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현장등 재난현장에서 돋보이는 ‘봉사’

▲ 정읍 느티나무 가족봉사단이 나눔의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동네 초입에 가면 녹음을 드리운 느티나무를 쉽게 볼 수 있었다.
명절 때 찾아간 고향에도 어린시절의 추억을 지켜주는 것도 변치 않는 느티나무다.
그래서 느티나무는 ‘그리움’이다.

변치 않는 모습으로 12년째 묵묵히 섬김의 현장에 있는 단체가 있다.
정겨운 이름을 가진 ‘느티나무 가족봉사단’(회장 조선례)이 세상에 비타민이 되고 있는 화제의 단체다.
이 단체의 봉사활동 반경은 수해등 재난현장은 물론 독거노인 김장봉사, 도시락봉사등 매우 다채롭다.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현장에도 어김없이 출동해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대해 느티나무 봉사단 조선예회장은 “봉사현장에서 회원들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되새기며 봉사에 임하고 있다”며 “힘이 다하는 날 까지 섬김의 자세로 단체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은 2002년 창단된 이래 12년간 ‘실천하는 봉사단’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35명의 임원들을 중심으로 약 200여명의 가족봉사단을 구성하여 수해지역, 사회복지기관, 월동준비(김장) 점심봉사 등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07년에 일어난 태안반도기름유출사고때에는 3회차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실천하는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4년 정읍시 창안대회 창업공동체로 선정되어 행복농원(텃밭가꾸기)을 창안하여 수익창출사업뿌리단계에 머물러 있다.
느티나무가족봉사단 조선예회장은 “봉사라는 매개체를 통해 건전한가족여가문화를 조성하고, 실천적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과 사랑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의도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습관을 길러라. 그 습관은 자신은 물론이고 세상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라는 간디의 말처럼 느티나무가족봉사단의 봉사는 오늘 그들 자신과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들의 선행이 밑거름 되어 지역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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