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행사-내장산 단풍 부부사랑축제
‘가을속으로 떠나는 단풍으로 물든 부부 여행’
내장산 단풍 부부사랑축제…전통혼례 퍼레이드등 행사 다채

▲ 2009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가 오는 10월 31일(토) 1일간 정읍시 내장상동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전통혼례>
2009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가 오는 10월 31일(토) 1일간 정읍시 내장상동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연계행사로 송대관 가요제와 내장산 국화축제가 같은 공간에서 열려 관광객을 유혹한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이사장 이한욱  작은사진)의 주관으로 개최될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는 ‘단풍으로 물드는 부부 추억여행’을 부제로 가을밤을 사랑으로 물들인다.

▲ 이한욱이사장
당초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플루 때문에 일정이 하루로 조정됐다.
이에따라 실내행사는 취소되고, 행사종목이 모두 야외에서 진행된다.
축제준비위는 “정읍시 보건소와 협조 아래 행사 당일 소독기와 살균터널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신종플루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2009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는 공연행사와 함께 음식부스와 전시 ․ 체험행사 역시 그대로 열려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식기념행사로는 축제를 알리는 채수행사가 신정동 정해마을에서 열리며 정읍사여인제례와 축제기념식, 시민의 날 기념식이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소원등이 점등되고 축제를 기념하는 불꽃쇼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공연행사로는 오후 1시 주무대에서 정읍사 사랑을 주제로 한 크로스오버 공연이 펼쳐지고, 인근 무대에서는 부대행사로 읍면동 농악경연대회가 하루 동안 열린다.
오후 7시부터는 특설무대에서 제1회 송대관가요제가 유명가수들의 출연과 함께 내장산의 밤하늘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운다. 

오전 10시부터 10시까지 문화광장에서는 사랑의 단풍엽서 보내기, 단풍나무 소원지 쓰기, 단풍잎 책갈피 만들기, 단풍 페이스페인팅, 단풍잎 물들이기, 단풍미인쌀 체험 등 6종의 단풍체험이 펼쳐진다.
또한 백제왕관 만들기, 백제 도깨비 가면 체험, 수제천 연주체험, 전통혼례체험, 정읍사 목판체험 등 5종의 백제문화 체험이 같은 공간에 마련된 특별부스에서 진행된다.

▲ 부도상 수상자들이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정읍 농특산물의 판매와 전시 등도 행사장에서 이뤄지며 이를 직접 시식할 수 있는 ‘샘골 맛 ․ 멋 ․ 향 체험의 장’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부부사랑 방문의 해’ 원년을 기념하는 향우 부부 초청 행사가 정읍시 애향운동본부와 함께 추진되며,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관련 김승겸 축제 감독은 “공식 기념식이 열리는 오후 6시 이 후 축제장을 찾은 초청인사와 향우 등이 참석해 ‘정읍 사랑’을 주제로 하는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가 매년 발굴하는 부도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려 ‘정읍사 여인의 부도’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해 ‘11월에 가보고 싶은 가장 선호하는 축제’로 꼽혔던 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가 올해도 ‘꼭! 가봐야 할 가을 축제’ 중 3위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내에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를 조사한 전문조사기관 아이앤알플러스는 ‘전국에서 시민 1000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3.1% 포인트)했다’고 밝혀 선정에 신뢰도를 더했다.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 이한욱 이사장은 “내장산 단풍 부부사랑축제는 ‘정읍사 부부사랑 축제’에 내장산 단풍을 결합시켜 전국적인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한강 이남의 대표적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단풍의 아름다움과 백제 천년의 부부사랑이 합쳐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공간에서 열리는 내장산 국화축제는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1년 간 공을 들여 기른 국화 수만송이가 대작과 연출작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가을날 진한 국화향을 선사한다.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와 함께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국화축제는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의 축소 개최의 아쉬움을 향기로운 국향으로 대신할 계획이며 다음달 8일까지 전시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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