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행사-불기 2558년 석가탄신일>‘불기2558년 석가탄신일 고창 선운사에서 법요식 엄수’

▲ 전북 서남권지역인 금산사를 비롯 고창 선운사와 정읍 내장사에서 법요식이 이어졌다.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6일 도내 각 사찰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과 유가족에 대한 애도 분위기 속에 일제히 열렸다.
전북 서남권지역에서는 조계종 제17교구인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를 비롯 고창 선운사와 정읍 내장사에서 법요식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금산사 대적광전 앞에서 조실 태공 월주대종사와 사부대중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타종식을 시작으로, 한글반야심경·염송문·청법가 등의 낭송과 월주 대종사의 봉축법어, 장학금수여, 연합합창단의 축가, 발원문 낭송 등으로 법요식을 진행했다.

이날 월주 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온누리가 충격과 비탄에 빠진 지금이야말로 부처님의 무한한 위신력(威信力)이 절실한 때다”며 “아집과 편견이 만든 무책임과 몰상식을 참회하고 우리 모두 지혜로운 어른, 믿음직한 어른으로 거듭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자”고 말했다.


고창군은 지난 6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불교신자와 관광객을 위해 선운산도립공원을 시설사용료 및 공원입장료 없이 무료로 개방했다.
이날 선운사는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새벽 4시 예불을 시작으로 연등 달기, 10시 봉축법요식, 오후 2시 자비나눔 1080배(만세루), 저녁 7시 탑돌이, 9시 회향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법요식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김춘진 국회의원, 고창군의회, 6.4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 주요인사와 많은 불자들이 참석하여 부처님이 실천한 자비와 지혜의 빛이 사부대중과 군민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이강수 군수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불자대상인 총무원장상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 동안 많은 관광객과 불자들이 고창을 방문했다”면서 앞으로도 “관광객이 고창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음식점 및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친절 및 위생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시작된 4일간의 연휴 동안 선운산의 생태숲과 싱그러운 신록, 공음 학원농장 청보리와 유채, 고인돌유적지, 고창읍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운곡습지 등 볼거리와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고창갯벌에서 조개 캐기, 물고기 잡기 등 즐길거리, 건강한 식재료의 대명사 풍천장어와 복분자, 바지락 등 먹거리가 풍성한 관광의 3가지 조건을 갖춘 고창에 8만여명의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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