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환경부 방문 월영습지 보호지역 추진 건의

▲ 정읍 월영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월영습지 보호지정 건의와 관련, 지난 6일 환경부를 방문해 조속히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환경부 자연정책과를 방문하여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월영습지가 육화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꼭 필요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지정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내륙에 분포되어 보존가치가 높은 송산동 ․ 쌍암동 일원의 월영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자연생태현장을 널리 알림은 물론 이를 내장산국립공원 및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과 연계한 생태관광자원화를 추진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월영습지에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구렁이, 수달과 Ⅱ급인 말똥가리, 수리부엉이를 비롯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을 비롯한 천연기념물 4종이 서식하는 등 총 118과 259종의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음을 정밀조사를 통해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가 되면 환경부에서 토지 매입 및 방문객 센터 건립과 습지 주변마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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