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행사-두란노 정읍 9기 아버지학교
‘주님 제가 영성 가득한 아버지입니다’
두란노 제2654차 정읍 9기 아버지학교 선착순 70명 ‘초대’
정읍 9기 아버지학교 다음달 7일부터 5주 동안 진행

▲ 가정의 회복과 아버지의 영성회복을 위해 모인 정읍9기아버지학교 스텦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정을 세우는 사람들’
"제가 아버지입니다…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학교가 있다.
정규교육과정을 가르치는 공교육기관을 비롯해 사관학교, 시민학교, 노인학교….
‘가정해체’등 갖가지 사회병리현상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을 회복하고 아버지의 영성을 회복하는 아버지학교가 열릴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달 7일부터 정읍에서 열리는 두란노 제2654차 정읍 9기 아버지학교가 화제의 행사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개설팀장을 맡고 있는 이송기씨는 “아버지의 부재가 바로 이 시대의 가장 큰 아픔이며 문제다”며 “아버지의 회복은 가정의 회복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소망의 기쁨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초대의 변을 밝혔다.

▲ 제9기 정읍아버지학교 포스터
‘나의 이름은 남자입니다.
남자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모여 기다려도
일이 있으면 늦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 생일날은 기억하지 못해도
친구와 한 약속은 어김없이 지켜야 의리 있는 사나이인 줄 알았습니다.
가정의 소소한 즐거움 보다는
직장과 조직에서의 성공이 더 위대한 줄 알았습니다.
남자는 그대로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니
나의 이름은 아버지였습니다.
자녀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아버지였습니다.
머리 한번 쓰다듬어주길…
다엊한 말 한번 건네주길 바라는
아버지였습니다.
나의 이름은 남편이었습니다.
퇴근하면 곧장 돌아와 든든히 자리를 지켜주길
바라는 남편이었습니다.
아내가 정성들여 만든 반찬을 함께 먹어주고
바깥에서 있었던 일을 소곤소곤 이야기 하며
언제나 친구같이 다정하게 있어주길 바라는
남편이었습니다.
나의 고운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바로 그 남편이었습니다‘
<자료제공 정읍아버지학교>

가정해체가 사회문제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이 회복되고 아버지의 영성을 살려내는 ‘생명학교’인 정읍아버지학교가 문을 연다.
정읍아버지학교(지부장 이상두)는 다음달 7일부터 12월 5일까지 5주동안 정읍중앙교회 교육관 3층에서 두란노 제2654차 정읍 9기 아버지학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정읍아버지학교 산파역을 담당한 정읍중앙교회 박종식목사.
위기에 처한 가정을 구하기 위해 열리는 ‘두란노 정읍아버지학교’는 접수가 시작되자 뜨거운 열기 속에 사전준비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가운데 가정의 문제가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다 감동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제9기 두란노 정읍아버지학교에는 가정의 진정한 회복을 바라는 70여명 아버지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예정되어 있다.
이와함께 ‘화해와 용서’가 살아 숨쉬는 한편의 감동의 드라마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란노 정읍아버지학교 이상두지부장은 “아버지를 통한 가정회복운동이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샘물이 되고 있다”며 “아버지 학교는 이 시대의 진정한 소망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아버지 학교를 통해 귀한 말을 하나 배웠소.
안에 있는 해가 아내라는 거요.
삼십 여년을 사는 동안 당신이 해 노릇을 했기에 우리 가족이 오늘날 존재해 있는 것을 새삼 깨달았소…
믿음으로 모든 고통을 이길 터이니 걱정하지 말고 지금까지 지켜온 안의 해 노릇을 해나가길 바라오.’
-두란노 아버지 학교 교재 중에서-


한편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대리자로 가정에 세워주신 지도자이며, 제사장이며 목자임을 가르쳐서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영적 권위를 회복시키고 아버지의 구체적 사명과 역할에 대해서 가르침으로써 가정을 세우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명품 학교’다.
두란노 아버지학교에 입교하면 참석자들이 ▲자신의 아버지, 자녀와 아내에게 편지쓰기 ▲자녀 ․ 아내와 데이트하기 ▲자녀 ․ 아내를 사랑하는 이유 20가지 쓰기 등 과제물을 소화하며 현장 속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아버지 학교는 정읍아버지학교를 비롯 개설 10여년 만에 오대양 육대주의 세계25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등 현지인 및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아버지 학교가 개설되어 범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읍 아버지학교가 출범하는데 산파역을 담당한 정읍중앙교회 박종식목사는 아버지학교에 의미에 대해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깊이 회개하며 울기도 했고, 이혼 부부가 극적으로 재결합하였으며, 전과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분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감동의 현장이 되어 왔다”며 “단순히 이론과 지식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 아니라 여러 가지 숙제와 나눔을 통해서 배운 것을 삶 속에서 바로 실천하는 회복운동이다”고 말했다.

▲ 두란노아버지학교는 아버지를 통한 가정회복운동이다. 참석자들을 섬기는 스텦들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감동이 흐르는 아버지학교

아버지학교는 매주 토요일 5시에 시작된다.
매기수 마다 경험하는 일이지만 아버지들은 한 주 동안 남몰래 흘렸던 눈물도 있었건만 표정에는 ‘물가를 찾는 목마른 사슴’처럼 희망을 노래하며 높은 출석률을 보인다.
서먹했던 1주차 교육때 보다 아버지학교의 상징인 ‘허깅’도 2주차가 되면 제법 자연스러워졌다.
아버지학교가 시작된 이후 먼저 경험하고 은혜를 체험한 선배(?)들이 스텝으로 참여해 ‘일거수 일투족’을 배려하는 것도 아버지학교의 특징이다.
푸른색에 흰줄무늬가 있는 고유의 유니폼을 입은 이들의 친절과 봉사에 후배(?)들의 감동도 배가되고 있다.

아버지학교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은 물론 화해의 강물이 흐르기도 한다.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낭독되는 2주차 교육에서는 스텝과 참석자들이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닦아내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가정을 떠나버린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조건 없는 용서를 다짐하는 참석자들의 사연과 고인이 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진솔하게 흘러내리기도 한다.

아버지학교 조장으로 수차례 섬긴 김진옥씨는 “조장으로 봉사하며 조원들을 통해 큰 은혜를 받는다”며 “5주동안 동역자들이 새로운 아버지로 거듭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큰 감동과 은혜의 강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두란노 제9기 정읍아버지학교는 세족식등이 진행되는 12월 5일 5주차 교육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말 한마디로 아내에게 사랑 받는 법

정말 잘했어 역시 당신이야
당신하고 떨어져 있으면 왠지 허전해
지나고 생각해 보니 그때 당신 판단이 옳았어

당신이 있어서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몰라
날마다 이 모든 일을 해줘서 정말 고마워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가 누군지 알아? 바로 당신이야

결혼을 다시 해야 한다면 그때도 난 당신과 할 거예요.
하루종일 당신 생각한 거 알아
아침에 눈을 떳을때 당신이 옆에 있어서 좋아.

죽을때까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뿐이야.
당신은 언제봐도 예뻐.
난 당신을 믿어.

당신이 나한테 얼마나 큰 의지가 되어 주는지 모르지?
우울하다가도 난 당신만 보면 기분이 좋아져.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 있다면 그건 당신과 결혼한 일이야.

미안해 내 잘못이야.
당신은 어떻게 하고 싶어
당신 생각은 어때?

당신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야.
내가 뭐 도와줄 일 없어?
날 사랑해 줘서 고마워
나와 함께 살아줘서 정말 고마워‘
<글쓴이 ․ 김학진/ 청주아버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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