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 사는 법-영원 아웃도어 주현숙사장>‘함께하는 세상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가는 당찬 여성’
영원아웃도어 주현숙사장의 '세상사는 이야기‘ 훈훈함 더해

▲ 영원아웃도어 CEO 주현숙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유쾌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영원아웃도어 CEO 주현숙사장의 얼굴에는 늘 웃음꽃이 피어있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충렬사를 마주보고 있는 정읍시청앞 정진빌딩 1층에 자리잡은 영원아웃도어 매장에도 늘 긍정의 바이러스가 날린다.

요즘은 1년에 두 번 있는 정기세일 기간(10월24일∼11월4일)으로 단골고객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남부러울 것 없었던 행복한 시간위에 비수처럼 다가온 ‘폭풍’으로 인해 좌절했던 광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는 영원아웃도어 CEO 주현숙사장의 인생속으로 들어가보자.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순환의 새 생명을 위해 내려놓음을 행하는 단풍의 빛깔이 곱다.
세상에는 형형색색 단풍의 색깔만큼이나 소설 같은 ‘인생 스토리’가 많다.
‘내 손톱 밑 가시가 제일 아프다’지만 말이다.

영원아웃도어 CEO 주현숙사장은 요즘 어느때보다 바쁘게 산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본사를 오가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주 사장에게 새로운 인생의 도약대를 마련해준 영원무역은 지난 1974년 창업 이후 아웃도어와 스포츠 제품분야에 과학화는 물론 대한민국 수출증대 및 아웃도어 시장 성장에 꾸준히 공헌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전북 순창에서 유복한 집안의 8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주 사장은 결혼과 함께 20여년전 정읍에 둥지를 틀었다.
주 사장은 영원무역과의 만남을 하나님과의 인도하심으로 믿고 있다.

영원아웃도어를 시작한 게 지난 2009년이었다.
이전에 주 사장은 정읍서초등학교 후문에서 문방구를 여러해 동안 운영했다.
‘꼬마고객’들과의 ‘눈높이 교감’ 마케팅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꽤 큰 돈도 벌었다.

사업에 대한 정보에 민감한 주 사장은 문방구를 접고 전주 이마트 부근에 PC방을 오픈해 행복한 인생을 스케치했다.

▲ 영원아웃도어 주현숙사장이 자신의 매장앞에서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주현숙사장>
공무원이었던 남편을 만나 3남매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며 일상의 행복함을 느끼던 주 사장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 지난 2007년 8월이었다.
남편의 급작스러운 죽음 앞에 주 사장은 절망을 느꼈다.
“왜 나에게 이런일을 주십니까”
정읍세정교회를 섬기고 있는 크리스찬인 주 사장은 눈시울을 붉히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없었으면 절망 속에서 다시 헤어나오지 못했을 것이다”며 “제 인생을 일으켜 세워준 것은 하나님과 세자녀였다”고 고백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23:1-3)

그동안 주 사장이 좌절을 딛고 새로운 인생 항해를 시작하며 붙들었던 성경귀절이다.
큰 딸의 성화로 재혼한 주 사장은 ‘고난이 유익’임을 주변사람들에게 증거하고 있다.

“유복했던 일상에 찾아온 고난을 통해 배운 것이 소외되고 약한 분들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랑의 눈을 주신 겁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나눔과 섬김이 이제는 주사장의 인생 화두가 된지 오래다.

정읍시청앞 정진빌딩을 지난해 10월 인수해 임대사업도 겸하고 있는 주 사장의 ‘인생수첩’ 속에 빼곡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선교와 장학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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