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하버드 교수 임용된 정읍여고 출신 김아롱교수> ‘어린시절 손재주 뛰어났던 정읍 낭자 세계 미술계를 흔들다’
정읍여고 출신으로 건국대 미대 거쳐 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원을 졸업

▲ 정읍여고 출신으로 세계 화단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김아롱교수가 대학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읍여고 출신으로 세계 화단에 큰 주목을 받았던 김아롱교수가 하버드대학 미대 교단에 서게 됐다.

이에 앞서 김 교수는 지난 2011년 3월 미국이 자랑하는 명문 미술대학교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교(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약칭RISD)대학원에 합격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김 교수는 정읍시이통장협의회장인 김정호회장과 신숙희여사의 자녀다.

김 교수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정읍고 손창엽교사는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작품에 대한 열정이 있던 김 교수가 하버드대학 조교수로 임용됐다는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며 “한국적인 정서가 다양한 작품에서 향기로 묻어난다”고 극찬했다.

‘미모의 재원’인 김아롱교수는 올 7월 4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곧바로 하버드대학 미대 조교수로 임명되는 신기원을 이뤘다.
85년생으로 정읍여고를 졸업한 김아롱교수(29)는 건국대 미대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The Mima Weissmann Memorial Fund scholarship 수상자로 결정됐으며 매년 하버드대학교 세라믹프로그램(장학재단 MWMF)에서 공모를 통해 올해 유일하게 대한민국 출신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 하버드대학교에 임용된 김아롱교수 작품에는 한국적인 정서가 다양하게 향기로 묻어난다.
당선작가에게는 1년 동안 작업할 스튜디오 공간과 학생들을 가르치고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게 될 다양한 프로모션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에 ‘Body:Talk’라는 주제로 전시 계획안이 통과되어 큐레이팅과 전시에 참가했으며 이 전시회에서는 Renee Doucette 라는 미술평론가에 의해서 잡지에 게재되는 추억도 만들었다.

김 교수는 올해 5월에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석사 졸업과 함께 졸업 전시 작품이 선정되어 특별기사에 게재되는 즐거움도 맛봤다.
이에 앞서 2월에는 Feeding the Fire: A contemporary ceramic show case에 선정되어 전시회를 갖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10월부터 다양한 기획,특별 전시 일정이 잡혀 있는 김 교수는 9월부터 하버드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진행하며 강의와 전시회를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RISD((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교)에서 가을학기에 강의도 참여한다.

▲ 하버드대학교 김아름교수가 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원 졸업식장을 찾은 부모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친인 김정호씨에 따르면 김 교수는 어린시절 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다.
김 교수의 친할머니였던 고 박순단옹은 자유당 시절 이범석 부통령집에서 침모(바늘질을 하는 사람)로 활약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기술을 겸비했던 인물이었다.
부친의 기억으로는 자신의 친모의 재능을 김 교수가 전수받았다고 확신한다.

김 교수는 남초등학교 재학시절 친구들에게 인형의 옷을 직접 디자인해 만들어줄 정도로 인기만점이었다.
이어 정읍여중과 정읍여고를 거쳐 건국대 미대에 진학해 세계적인 도예가의 꿈을 펼쳤다.
‘아롱 다롱’의 조화가 이름에 새겨져있는 김 교수의 비상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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