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료 300억원에 한국스테비아(주)에 기술이전
신종플루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예방 활용에 기대

▲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스테비아(주)가 8일(목) 오후 4시 전북분원 대회의실에서 기술이전실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硏, 원장 박영훈, www.kribb.re.kr) 생물산업기술연구센터 AI제어소재연구단 이우송 박사팀은 농림기술개발사업인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용 사료첨가제 및 식의약품 생물소재 개발”의 국책과제를 농림수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생약으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용 생물소재”인 KW-100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 생물산업기술연구센터 AI제어소재연구단 이우송 박사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활성물질 KW-100에 대해 국내에 특허를 출원하였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하여 한국스테비아(주)(대표이사 정일환)와 8일(목) 오후 4시 전북분원 대회의실에서 기술이전실시계약(기술료 300억원, 선급금 30억원, 경상실시료 총매출액의 3%)을 체결한다.

한국스테비아(주)는 첨단생명과학 기술을 토대로 농진청 친환경 유기농자재인증 및 일본의 JAS(일본농림규격)규격에 합격한 보다 우수한 저혈당 감미료, 유기농자재, 가축용 사료첨가제(생균제, 생물소재), 식품 및 천연첨가물 등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판매하는 기업이다.

생약 추출물, 분획물 및 이로부터 분리된 물질인 KW-100은 바이러스 증식에 관여하는 뉴라미니데이즈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조류인플루엔자 및 스페인독감 유래 바이러스에 대해 뛰어난 예방 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므로 본 연구개발에 따른 조성물들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한 제품화를 위하여 KW-100은 한국스테비아(주)에서 농축산용으로 년간 약 100억원(판매가기준) 정도의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면역증진용 스테비아식물에 접목시켜 신개념인 항생제 대체용 및 AI 예방용 사료를 개발하고, AI 전용 소독제로의 제품화를 통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이미 동남아시아의 개척된 판로를 통해 엄청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발생하여 전 세계적으로 감염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가 속출하여 WHO에서 공식적으로 팬더믹(대유행)을 선포한 신종플루에 대해 이번에 개발한 KW-100 효능을 평가하여 새로운 감염 예방 물질로 개발할 계획이다.

생명硏은 개발한 기초원천기술들의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 기술이전, 연구소기업 설립 등 기술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작년 12월 우수TLO상 수상, 올 9월에는 포브스 경영품질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지난해 기술료 계약 92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100억원의 기술료계약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