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Biomics 센터’ 연면적 3,000㎡ 첨단방사선연구소내 신축

▲ 정읍시에 위치한 원자력연구소 첨단방사선연구소에 방사성 동위원소이용 신약 및 신소재 개발 지원 종합연구실험동이 둥지를 틀었다.
방사성동위원소(Ri)를 이용해서 물질의 생체 내 거동과 대사, 합성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동식물 대사 연구를 통해 신약 및 의료용 신소재 개발을 앞당길 종합연구실험동이 국내 처음으로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내에 들어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라북도, 정읍시가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4년여에 걸쳐 180억원(정부 126억원, 전북도 및 정읍시 각 27억원)을 투입,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 RI-Biomics(바이오믹스) 센터를 구축하고 5월 9일 오후 2시 김생기 정읍시장, 박성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유성엽 국회의원, 문해주 미래창조과학부 우주원자력정책관, 연구기관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RI-Biomics 센터는 연면적 3,000 ㎡(지하 1층, 지상 2층)로 크게 방사성 물질 종합분석시설과 RI 활용 동물 실험 및 평가시설로 나눠져 있다.

RI-Biomics 센터는 극미량도 쉽게 검출할 수 있고 체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방사성동위원소(Radioisotope, RI)의 특성을 생명체학(Biomics)에 적용, 신약 후보 물질에 미량의 방사성동위원소를 표지한 뒤 실험 동물에 투입함으로써 약물의 생체 내 분포와 효과를 영상화해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험 시설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읍시 김생기 시장은 “Ri-Biomics센터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동물실험실과 종합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신약, 신소재 개발에 따른 GLP 비임상 실험을 지원할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선진연구시설이 첨단방사선연구소내에 준공하여 인근에 생명연 전북분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소재해 있는만큼 시설간 연계시 의약, 제약업체 등 관련산업체에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과 연계된 R&D 인프라가 잘갖추어져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첨단과학산업단지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이어 첨단방사선연구소 국제협력관에서 열린 ‘산학연 이용자 협의회 워크숍’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신약·신소재 평가를 주제로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신약·의료용 신소재 평가 연구 사례 및 국내외 GLP 제도 발표 및 토론시간을 마련, RI-Biomics 센터 활용방안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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