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만세-박윤식·김순이부부>‘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초등학교 동창생 부부’
박윤식·김순이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 부안초등학교 동창인 박윤식·김순이부부는 결혼이후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오고 있는 잉꼬부부다.
‘안거부안’에 가면 ‘알콩달콩’ 아기자기하게 살아가는 부부가 있다.
부안 격포에서 펜션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윤식·김순이부부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사람 좋아 보이는 외모가 부부임을 직감하게 한다.
‘천생연분’의 비밀을 물어보니 부안초등학교 동창생이란다.

이들 부부가 화제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역시 ‘나눔과 섬김’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계사년 한해를 이타적 삶으로 장식할 이들 부부의 사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바른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송흥식변호사 사무실 김용만사무장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오래 전 부터 꾸준히 지켜봤는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부부가 있어요”
본사 김제부안지사를 통해 확인 들어갔다.
정확한 제보였다.

부안초등학교 동창인 박윤식·김순이부부는 결혼이후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오고 있는 잉꼬부부였다.
코흘리개 시절 고무줄놀이를 하던 순이씨를 좋아했던 윤식씨의 프로포즈가 부부의 연을 만들었다.
순박하고 우직한 성품의 윤식씨를 순이씨도 어린시절 좋아했다.

결혼에 골인한 이들부부는 어려운 이웃을 보면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털어주는 섬김의 공통분모가 있었다.
지금은 남편 윤식씨가 아내인 순이씨의 손이 너무 커 걱정도 되지만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키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 지난달 정읍시 이평면 성모의 집을 방문한 박윤식·김순이부부가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시설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모의 집과는 송흥식변호사사무실 김용만사무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덕장’ 송흥식변호사는 개인의 사재는 물론 씨앗나눔재단과 함께 수 년전부터 성모의집을 남몰래 후원해 왔다.
박윤식·김순이부부는 지난해 씨알 굵은 굴비를 이곳에 전달한 것은 물론 다양한 후원을 해오고 있다.

지난달 정읍시 이평면 성모의 집을 방문한 박윤식·김순이부부는 자신들과 동행하는 ‘9일 계원’들과 장만한 김장김치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회원들이 땀방울이 서려있는 김치는 성모의 집은 물론 부안장애인협회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다.

이들 부부의 봉사현장에 항상 함께하는 정은자 김정순 최전숙 김공순씨등 ‘9일계원’들은 든든한 버팀목이다.
지난달 김장때에는 김성경씨는 물론 정은자씨의 남편인 김두철씨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치러냈다,.

이와함께 독실한 불자인 아내 김순이씨는 부안혜원사와 동학사등을 통해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등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세상에 흘려보내고 있다.
이들부부는 부안읍에서 주유소와 펜션(예약전화 063-581-3025)을 견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윤식·김순이부부는 “현장에서 나눔을 실천하면 내가 먼저 큰 기쁨을 누린다”며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헌신의 삶을 살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