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가정 일구며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

▲ 정읍사 여인대상(부도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순자씨
2012년 정읍사 여인대상(부도상) 수상자로 안순자(67세, 칠보면 무성리 1701) 씨가 선정됐다.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이사장 한현호)는 지난 22일 부도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11남매의 둘째 며느리로 시집와서 많은 시동생들을 뒷바라지하고 2남2년의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키며 화목한 가정을 일구면서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안씨를 부도상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안씨는 결혼 후 많은 시동생들을 학교에 보내고 결혼시키는 등 형제간 우의와 화합을 도모하며 화목한 가정을 일궈왔고, 남편과 사별 후 어려운 형편에서도 4남매를 사랑과 헌신으로 키워 모두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켰다.

안씨는 특히 남편 권영재씨가 시의원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던 중 해외연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남편이 살아 생전 “지역사회에서 봉사하겠다”고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봉사활동에도 헌신해왔다.

칠보자원봉사회장, 칠보농협주부대학장 등을 맡아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왔고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태산선비문화보존회 부회장 및 여성회장을 맡아 지역민 애향심 고취와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오고 있다.

한편 정읍사여인대상은 백제 가요 정읍사(井邑詞)의 고장인 정읍시민들이 정읍사 여인의 정절과 부덕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제23회 정읍사문화제 및 제18회 정읍시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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