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식 목사 목회칼럼>영적 리더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는 사람

▲ 정읍중앙교회 박종식목사
영적 리더라고 하면 교회의 목회자나 혹은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을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는 나와는 관계가 없겠다고 생각하시고 미리 귀를 닫으려 하신다면 잘못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을 가진 우리 모두가 영적 리더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우리는 가정에서 자녀들을 영적으로 이끌어야할 영적 리더입니다.
자녀들뿐만 아니라 자녀손에 이르기까지 그러합니다.

지난 토요일 80세가 넘으신 집사님의 생신 잔치에 초대받아 갔습니다.
집사님은 증손주까지 보셨습니다.
아직까지 가정을 이루지 않은 청년, 젊은이들도 모두 미래의 영적 리더입니다.


이제 사사들을 통해서 영적 리더가 어떠해야 할 것인가를 함께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읽은 말씀 속에서는 입다, 입산, 엘론, 압돈 네 사람의 사사를 만나게 됩니다.
입산에 대한 기록에 의하면 그는 "아들 삼십과 딸 삼십을 두었더니 딸들은 타국으로 시집을 보내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타국에서 여자 삼십을 데려왔더라"고 하였습니다.

압돈에 대해서는 "그에게 아들 사십과 손자 삼십이 있어서 어린 나귀 칠십 필을 탔었더라"고 하였습니다.
사사인 그들에 대해서 무엇인가 기록을 남겨야 했는데 이와 같은 내용이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보통 어떤 사람의 이력(履歷)을 기록할 때는 학력과 경력 혹은 상(賞)을 받은 내용 등을 씁니다.


나는 "가방끈이 짧은데", "나는 직업도 없었고 가정주부로 평생을 보냈는데"하고 염려하실 일이 아닙니다.
영적 리더에게 요구되는 것은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당대에 믿어서 믿음의 뿌리도 없고 믿음의 연조(年條)도 없다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렴 입산이나 압돈 같기야 할까요?


최근에 유행처럼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교회 안에서도 많았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위대한 리더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가장 위대한 리더십은 예수 그리스도의 리더십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리더십은 '섬김의 리더십' 혹은 '종의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리더십의 극치(極致)는 십자가입니다.

곧 달리 말하면 희생(犧牲)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대속(代贖)의 죽음을 죽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요 13장)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제자들도 서로 발을 씻기고 섬기도록 모범을 보이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섬기는 리더이셨으며 그것을 또 모범으로 보이시는 리더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도 베드로는 장로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로 하지 말고 "양무리의 본이 되라"고 하였습니다.


지난 9일 통독큐티는 (살전 2장)이었고 그 말씀 가운데 영적 리더가 어던 마음과 자세여야 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적 리더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며, 사람에게서 영광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직분이나 직위를 가지게 되었을 때 그것들 때문에 권위를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며 아버지가 자기 나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영적 리더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어야 하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외아들을 주신 것처럼 섬기는 리더여야 할 것입니다.

"He had thirty sons and thirty daughters. He gave his daughters away in marriage to those outside his clan, and for his sons the brought in thirty young women as wives from outside his clan. Ib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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