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찬양사역자 이혜경>‘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찬양사역자 이혜경집사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휴먼스토리’

▲ CTS기독교 TV 찬양가수인 이혜경씨가 동생들과 함께 은혜로운 찬양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둘째동생 이미경씨, 이혜경씨 막내 이미희(순)씨>
찬양사역자 이혜경씨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잘 부르는 아이였다.
암투병이라는 고난과 역경을 넘어 그녀는 국내 찬양사역자로 정상에 섰다.
‘아직도 너무 부족하다는’며 인터뷰 요청에 손사래를 치지만 찬양사역자 이혜경은 자신의 독립 음반을 내고 주님의 위로 속에 순례자의 길을 가고 있다.

찬양사역자 이혜경씨는 전 정읍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CTS기독교 TV 찬양가수, 한국찬양 사역회원 국민일보 전속복음가수, 오산리 기도원 복음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혜경씨는 “지나온 세월동안 죽음 직전에서 은혜로 새생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며 “남은 인생을 덤으로 얻은 만큼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살고 싶다”고 울먹였다.

지난온 세월을 생각하면  까마득하다.
찬양사역자 이혜경씨는 자신의 인생을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표현했다.
거듭되는 육체적 고통 속에서 그는 ‘아카시아 뿌리’ 처럼 죽지 않고 일어섰다.

▲ CTS기독교 TV 찬양가수 이혜경씨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난의 길이었지만 그 녀는 ‘나무의 나이테’ 처럼 기도하며 그 속에 숨겨진 주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난이 유익이라’는 역설의 진실을 그녀는 안다.
질갱이 풀처럼 일어섰다.

“질병으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이 죄인을 지극히 사랑하사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건져 주시고 새 생명을 주신 능력과 기적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고 있습니다”

찬양사역자 이혜경씨는 10여년 전부터 감당하기 힘든 자궁암과 뇌경색에 이어 장 협착증까지 앓으며 사투를 펼쳤다.
정읍시립합창단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녀가 지난 2002년 합창단 연습을 위해 집을 나서던 도중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병상에서 어눌한 말투와 부자연스러운 몸을 보며 절망했지만 교회강단에서 찬양하는 환상을 보고 그녀는 기도를 통해 나음을 입었다.
당시 기도를 통해 찬양사역자로서 남은 인생을 주님께 헌신했다.
그러나 불행을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곧이어 찾아온 자궁암으로 인해 그 녀는 또다시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주님 저에게 왜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
원자력병원의 기도실에서 울부 짖었다.
“사랑하는 딸아 놀라지 말라. 두려워말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
그녀는 원자력병원에서 항암치료를 결정하고 수십차례의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거듭한 끝에 다시 한번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찬양사역자로서 치명적인 머리 빠짐도 세밀한 주님의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 찬양사역자 이혜경씨(왼쪽 두 번째)는 자궁암과 뇌경색 그리고 장 협착증을 극복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복음 전하고 있다.<사진은 딸 빛나, 동생들과 함께한 이혜경씨>
찬양사역자 이혜경씨는 “저는 감당 못할 은혜와 사랑의 빚진자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내 호흡이 다 하는 그날까지 주님을 찬양하길 원한다”며 “부족하고 연약한 이 여종을 위해 지금도 끊임 없이 기도해 주시는 정읍신광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녀는 뇌경색과 자궁암에 이어 찾아온 장 협착증으로 사경을 헤매며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매일 병실에 찾아와 기도하며 치료 될 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어준 시각장애인 최용진목사와 지난 6월10일 찬양콘서트를 열어준 정읍중앙교회 박종식 목사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늘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는 예사모 중보기도회원들과 병든 아내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고 늘 격려해 준 남편(김승한집사 ․ 전 정읍충무체육관 관장)과 삶의 끝자락에서 용기와 힘이 되어준 딸 빛나와 아들 유광이를 사랑합니다”

견디기 힘든 병마와의 사투 속에서 오뚝이처럼 일어선 찬양사역자 이혜경씨는 인터뷰를 마치고 자신보다 더 큰 고통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또다른 사역지로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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