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정읍지점 김영복지점장등 직원들 ‘고객감동’ 다짐

▲ 신한종합금융으로의 비상을 시작한 정읍지점 김영복지점장등 직원들이 고객감동을 다짐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시이권차장 김영심대리 정은송사원 김홍관차장 김영복지점장 장인숙업무팀장 권승혜사원 김종현주임
  “내일 아침부터 산뜻한 새 옷으로 갈아입고 고객여러분 곁으로 다가서겠습니다”
사람이나 기업에게 이름은 또 하나의 얼굴이다.
그러니 이름을 바꾼다는 건 `성형수술` 에 견줘볼 만하다.
혹시 모를 부작용과 적지 않은 비용이 뒤따를 수도 있다.
게다가 금융사는 여느 업종보다 브랜드`의 의존도가 높다.

▲ 새로운 출발과 도약
굿모닝신한증권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정읍지점이 ‘신한금융투자’라는 산뜻한 이름으로 개명하고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짐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정읍지점 김영복지점장은 “전국 120여개 지점과 2000명의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이 오는 9월1일부터 사명을 변경한다”며 “신한금융투자로 거듭나는 저희 지점을 그동안 성원해주신 고객 여러분들에게 더욱 친절과 섬김으로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신한금융투자’로의 사명변경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 왜 바꾸나

자본시장법 시대` 선도 명칭 변경이 가능해진 것은 지난 2월 자본시장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은 기존 증권업, 자산운용업, 선물업, 종금업, 신탁업 등 5개 자본시장 관련업을 금융투자업이란 단일 업종으로 겸영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증권선물`을 떼고 한국거래소로 이름을 바꿨으며 증권예탁결제원도 한국예탁결제원으로 상호를 교체했다. 자산운용협회와 증권,선물협회 등이 합쳐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9월 1일부터 `신한금융투자`로 사명을 변경한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사명 변경도 이처럼 `증권`이라는 이름을 떼어내는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브로커리지 중심에서 자산관리, IB 등의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의지도 담겨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기존 `증권`이 갖고 있던 `브로커리지`를 강조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IB, 선물업 등 자본시장법이 허용해준 신사업영역으로 지평을 넓히는 의미가 있다는게 신한금융투자 정읍지점 시이권차장의 설명이다.

◇ 명칭 변경사

굿모닝신한증권의 출발은 지난 1973년 효성증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983년에는 쌍용투자증권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1999년에 전신인 굿모닝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러다 지난 2002년 8월에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이 합병하면서 현재 명칭인 굿모닝신한증권으로 탄생하게 된다.

따라서 `굿모닝신한`이라는 사명 자체가 과거 합병 과정에서 생겨난 과도기적 성격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
또 약자로 줄여 부르기 어렵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곤 했다.
신한금융투자 정읍지점 김영복지점장은 “본점에서 약 2개월간 브랜드 컨설팅 전문 기관, 시장 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사명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한금융투자는 광범위한 금융투자영역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회사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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